2010.12.19 13:02
지난번에 Blu-Spec CD라는 것에 대해서 질문 글을 올린 후.. 결국 한장 사서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1973년에 나온 Banco Del Mutuo Soccorso의 3집 앨범인.. Io Sono Nato Libero.. 원래는 게이트 폴더의 총 8장으로 된.. 커버 부분의 윗부분이 돔 모양으로 입체형식의 LP라고 알고 있고.. 실제로 본 기억도 있습니다.. 약 20년 전에 이테리 중고 LP 시장 1장 (당시 시세로 50000 리라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 과 국내에선 시완 레코드에서..
차 속에서 일반 CD 플레이어로 틀었는데.. 일단 제 막귀로 들어도.. 생각보다는 음질이 괜찮네요.. 2003년에 리마스터링을 했다는 정보를 미리 구글링을 통해서 확인한 후 구입해서인지.. 예전에 제가 갖고 있던 91-92년경에 나온 CD는 Nocenzi형제의 트윈 키보드 소리가 고음역대 에서는 좀 뭉개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대단히 명료하게 들리는 군요.. 특히 마지막 트랙인 Traccia II의 도입부의 저 멀리서 들려오는 키보드 소리가.. 굉장히 선명하더라는..
문제는 이 Blu-Spec CD의 가격대가 30000만원대로 장난이 아니어서.. 물론 일본과의 환율 차이 때문에 그럴 것으로 예상하지만..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추후에 구입해서 다시 재감상 해보면..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