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4 16:43
일요일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아이 아침 챙겨주고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같은반 아이가 확진자이니 언능 검사 받아달라고요.
얼굴에 물만 대충 묻히고 부랴부랴 시청 선별진료소에 갔습니다. 어린이집 정모네요. 아이들이 누구야~ 누구야~ 하면서 반가와 합니다.
얘들아.. 너희는 이제 곧 코를 찌를 거란다... 반가울때가 아니야..
온가족 코를 찌르고 집에 가서 대기합니다.
오후에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밀접접촉자이니 열흘간 자가격리라고요.
동거가족중 한명은 보호자이니 어쩔 수 없지만 다른 가족은 최대한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한답니다..
아니.. 아직 학교도 안간 아이를 방에 가둬둘수도 없고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는데, 접촉을 피하는게 되나요.
밥은 따로 먹고 잠도 따로 재우고,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잘 쓰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어차피 씻고 놀고 하는데 접촉을 안할수는 없습니다. 퇴근하면 조르르 달려와 아빠! 놀자! 하는 아이인데요.
이렇게 된거 부스터샷... 너만 믿는다..
오늘 아침에 검사결과 문자로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입니다.
그래도 열흘간 자가격리인데..
아 제발 무사히 지나가기를..
2022.01.24 17:17
2022.01.24 17:18
2022.01.24 17:29
2022.01.24 18:07
2022.01.24 18:46
2022.01.24 19:45
힘내세요 가라님과 가족분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아자
2022.01.25 02:56
저도 똑같은 상황을 한 달쯤 전에 겪었는데. 여러 피곤한 과정이 있었지만 결국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가라님도 별 일 없으시길!
2022.01.25 10:25
가족 모두 건강하고, 불편사항이 없기를 바랍니다.
2022.01.25 11:01
아이가 관련된 일이라 힘드시겠어요. 무사히 잘 지나가길.
2022.01.26 08:17
오미크론 이제 시작인 듯 한데
이미 어린이집 학교는 여기 저기 터지네요ㅠ
무탈히 지나가길요ㅠㅠ 저희 가족도 밀접접촉자였어서 남일이 아닙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