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돌에 대한 성적 소비라...

아마 어떻게든 이런저런글이 나올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브룩쉴즈 15세 청바지CF. 전광판에 이 CF가 나올때 거리의 차가 정차했죠,

이건 섹시라는 주관적인 요소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미성년자 인권이라는 제한적인 요소에 촛점을 맞춰야 합니다. 섹시해서 안된다고 하면 '난 괜찮은데..."하면서 무시하지만, 인권문제는 누구라도 지켜여야 할 명제니까요.
성적요소에 사심이 없을 수 없죠. 너무 당연합니다. 물론 애처럼 바라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애초에 섹시하게 보일려고 작정하고 나온 아이돌입니다. 본인들도 섹시컨셉 다 알고 있습니다. 이건 더 말 할 필요가 없어요.
중요한건 한국이는 미성년자 보호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만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연예인은 소위 날라리에 속하고 일하는 청소년들은 약자에 속해서 돈을 달라거나 인간적인 대우를 바라면 있어서는 안될 일 쯤으로 치부합니다.
현재 한국은 미성년자 인권도 없는데, 아이돌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섹시컨셉으로 무조건 밀어붙이고 있고 부모나 본인이나 제작자나 언론이나 사회나 별 경각심이 없습니다. 아주 어린애들이 성인가요 부르면서 흉내내는 줄 알아요.
지금 섹시컨셉도 미성년자만 제어하면 됩니다. 서른살 먹은 섹시가수한테까지 복장검사 시킨다는게 정말 웃깁니다. 일본은 알다시피 중딩인가 초딩이 섹시컨셉도 아니고 포르노 컨셉으로 그라비아 사진찍습니다. 가끔 스포츠 신문에 올라오는 그라비아 어쩌구 하는 사진으로 초딩까지 가슴골 모으면서 찍고 있죠. 한국도 그리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그렇게 됐죠. (고딩데리고 찍은 착한 글래머인가 있었고 이 제작자가 결국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고발당했죠.)
이런 일본조차 저녁 10시면 애들 방송국 출입도 안한다는데 한국은 학교마저 때려치우고 미국까지 가게 했죠. 밤새는건 뭐 당연한거고 쉬는 시간은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인권이 발달한 서양쪽은 더 심하죠. 아주 세세한 분야까지 발달해 있습니다. 어린애를 촬영 동반시에는 애들 감시하는 사람 꼭 있어야 하고 아기는 15분이상 못찍고, 학교 공부는 꼭 해야 하고, 하루 4시간 연속 촬영 불가능 등등...
한국은 사실상 완전 무개념입니다. 사실상 노예가 아닌가 싶어요. 한국은 인권 개념이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큰소리를 지르기전까지는 노예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권리를 부르짖기전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대하는게 특징이죠.
그러니 어린애들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괜히 예전 아역 탤런트들이 평균키가 작았다는게 우연히 아니죠.
이제서라도 아이돌 단속하는건 좋은데 그게 애들이 섹시컨셉이라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의견 못내고 지켜줘야 할 미성년자로서의 인권쪽으로 가닥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 하면 꼭 일부 청소년 범죄를 들먹거리면서 청소년들도 어른 취급해야 한다고 소리치는 사람들도 있죠. 그렇지만 본인들 생각해보세요. 미성년자때 그렇게 정말 어른스러웠는지 정말 어른들이 청소년 보호해주지 못해서 안타까운적 없었는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겉으로 섹시춤 춘다고 어른이 아닙니다.

사과식초님의 말씀에 동감해요. 일본은 중학생 멤버는 라디오, 방송, 콘서트 등등 9시 이후에는 무조건 출연할 수 없죠.
그래서 방송하다가도 중간에 퇴근(?)하고 콘서트 중에도 9시 넘으면 퇴장시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좀 닮아줬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우리나라 어린 아가들 너무 개고생이라능ㅠㅠ

일본은 노동해서 반띵하는게 아니라 월급이니깐 가능하겠지요.
앨범도 잘 팔리고.

mithrandir/ 본문에 공감합니다. 아래글도 그런의미에서 쓴글인데 좀 글재주가 없어서 장황해진거 같네요. ㅎㅎ

성인 연예인이라고 해서 뭐든 해도 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뭐든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성인 연예인에 대한 착취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미성년자 스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째서, 어떻게 문제인 건지에 대한 얘기없이 그냥 막연하게 '성적 소비를 우려한다'는 식의 얘기만 반복되니까 이런 논의가 항상 지리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성적 소비니 성적 대상화니... 그런 막연한 정도로 끝날 일이라면 별로 문제없다고 봅니다.

mithrandir/ 본문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이미지에 대한 소비도 너무 이쁜 것 위주 성적 호소력 위주로 가는 것이 지나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44세의 브룩쉴즈.
"마이클, 너를 만났을 때 나는 열 세 살이었어. 우리는 통하는 게 있었지. 우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너무너무 어린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어떤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