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가지에 대해선, 명확히 알아들으셔야 할 거 같아서 여기 다시 한 번 정리드리고,

본인 역시 이해가 되셨다면, 정식의 사과 말은 들어야지요. 네, 그게 논쟁의 마무리입니다.

(역시나 제가 개인적인 모독 발언을 했다면 마찬가지로 사과드릴 예정입니다만, 전 Lunagzer 님 인격모독을 한 적은 없는 거 같아서요.)



1. 배달 라이더 글에서, 제가 '아무도 그렇게 신호까지 위반하며 과속까지 하며 무리하게 일하라고 한 적 없습니다'

라고 한 것에 대해서 '그렇죠, 하청 노동자 용균, 구의역 김군도 아무도 무리하게 일하라고 한 적 없죠' 라고 받아치셨는데.


이게 비유가 되기나 하는 소린지 설명하시구요. 이건 저에 대한 모욕이자,

저 두 고인에 대한 모욕이기까지 하니,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면 친절히 다시 설명드릴게요.

'무리하게 달린 라이더'는 위에서 압박하여 짧은 시간에 무리한 개수를 처리한 게 아니라,

본인의 (건 수) 욕심으로 법까지 어기며 무리한 케이스를 말한 것이고, 이 역시 '일부' 라이더에 해당, 전체 라이더를 싸잡는 말은 아니었고,

용균, 김군은 말 그대로 무리한 압박으로 일한 힘없고 가여운 약자죠.


당연한 얘기를 예시로까지 들며 자극적으로 모는 거 저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불쾌합니다.



2. 제가 '흑인' 얘기를 몇 번 썼던 것은, '흑인은 차별돼야 해' '흑인은 잘 차별됐어'가 아니라,

'왜 흑인은 (살인까지 저질러도, 한국인까지 죽여도) 인종차별자의 가해자로 묘사되진 않고 조심스러워지느냐'의 얘기였는데,


저더러 '교과서에 나오는 인종차별자' 발언하셨죠?

이 말은 뭐 저더러 히틀러 급이란 얘기를 하고싶은건가요?


이런 폭언이자 망언은 평생 정말 처음 들어보는데, 낯짝 없다고 막 내밀지 마세요.


노예의 삶을 살던 힘없는 흑인과, 아무죄 없는 에이젼 타깃을 골라 죽인 흑인을 동일하게 보심 안됩니다.

전세계, 전시대 모든 흑인을 하나의 공동체 취급하시면 곤란하죠.

시대, 배경 모두 다른 집단입니다.



침착하게 댓글 드렸더니 은근슬쩍 마무리 지으려시길래,

아 다른 분과 싸우시느라 바쁜가 싶어,


여기 친절히 정리드렸으니, 깔끔하게 설득을 주시든지 하고, 사과는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밤을 아름답게 마무리는 지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4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65
292 인용, 신천지, 마스크, 오명돈에 대한 쓸모없는 의견 [4] 타락씨 2020.03.02 691
291 무슨 영화일까요 [2] 가끔영화 2012.01.03 743
290 [동영상] Tamia - Officially Missing You (Album Edit) (Promo Video) + 아이유가 부른 버젼도 추가요 [6] miho 2012.04.06 813
289 (디아블로3 이야기) 왜 남들 편하게 할때 어려운 길을 택했는지 세기말 후회막심. [1] chobo 2014.11.24 861
288 투혼 [1] 감자쥬스 2011.10.09 882
287 [바낭] 자동차 리콜 받고 더 이상해졌네요. 가라 2012.10.16 891
286 제가 문화잡지 '쿨투라'에 기고했던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에 관한 글 올려봅니다. (링크 포함) [2] crumley 2018.09.12 892
285 집념의 한국인 임종국의 육성 [1] 가끔영화 2011.08.16 911
284 영어완전정복 [2] 가끔영화 2011.11.28 913
» 답 없으신 Lunagazer 님 보셔요 (하청노동자 죽음, 교과서 인종차별자 발언) [30] Tomof 2022.02.20 939
282 이경재 방통위원장, KBS 수신료인상 필요성 옹호 [2] 킴스클럽 2013.07.23 967
281 이사람 같이 춤 잘 추려면 몇달 연습해야 할까요 가끔영화 2011.10.06 1006
280 타이탄의 분노..를 보고 [1] 라인하르트백작 2012.03.31 1019
279 [스포일러] 스크림4. 전 뭐 그냥저냥 볼만 했습니다. [2] 로이배티 2011.07.27 1022
278 가장 많이 팝으로 만든 클래식 음악은 무엇일까요 [3] 가끔영화 2012.03.10 1029
277 공지의 설문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9] 룽게 2014.08.08 1057
276 호빗 어디서 보는게 제일 좋을까요? [3] svetlanov 2012.12.17 1061
275 (D-40 디아블로3는 생활) 요즘 누가 이런칼을 쓴답니까? 이런건 말이죠, [3] chobo 2012.11.09 1064
274 피판 작품상이 [광란의 타이어]에게 돌아갔네요. [3] 쥬디 2011.07.23 1105
273 시나리오 하나 들려드릴께 [7] 타락씨 2019.09.09 11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