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부녀 대화

2022.03.23 13:52

어디로갈까 조회 수:674

아버지> 올해 니 나이가 몇이지?

나> (뭐지?) 서른은 넘었고 마흔은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니 나이에 하늘의 별도 따고 달도 딴 인물들을 알고 있냐?

나>모릅니다. 다만 어릴 때 아부지가  제게 절대 박사학위 따위 딸 생각 말고 데모 따위 할 생각 말고 탱자탱자 놀멘놀멘 즐기며 살거라 한 충고는 기억납니다. 제가 충실하게 따랐죠.

아버지> 삼십 년 전의 너와 지금의 너를 비교해보면 어떤 기분이 드냐?

나> 그런 비교질 안 해봐서 아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버지> 나를 닮고자 했든 아니든 넌 날 닮았구나 후후

나> (속으로 혹시 치매오신 건가 신경쓰이는 중) 


(정작 쓰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그건 까묵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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