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 이 친구 정말 찐이네요.

저 정당에 들어가서 상처 입고 좌절하고 현실정치에 대해 환멸감만 갖고 뛰처 나오던가 

아니면 586들처럼 물들던가 둘 중에 하나일거라 봤는데


https://youtu.be/JV3JPV2zIu8


3:24 짜리 짧은 발언영상입니다.

jtbc 뉴스 꼭지로 해당 발언 영상만 편집 없이 그대로이니 한번 들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0년전 386(현 586) 들이 현재 박지현씨 발꼬락에 떼만큼 수준만 했더라도

민주당이 저 모양 이꼴이 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나는 전대협 지도부 출신의 현 586 정치인들의 공과를 모두 보고 있는 그대로 평가를 하는 편입니다.
공은 당시 극소수의 이너서클들끼리 학생대중을 운동의 수단으로만 사고하며 대중과 점점 괴리되어 효과적인 반독재 투쟁을 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대중과 눈높이를 맞추며 압도적인 다수의 힘을 모아 강력한 반독재 투쟁과 통일운동 그리고 학원민주화투쟁을 해내었던 모습은 분명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때도 역시나 그들은 대중속으로라는 미명하에 대중추수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행동을 늘 했었죠.
민주당에 들어가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지더군요. 물론 구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역토호형 정치인들 보다야 백배 났지만 그 정도 갖고 잘한다는 말 듣기에
그들이 그 위치에 이르기까지 희생된 80년대 학생운동에 참가한 수 많은 땀과 눈물과 피의 대가 치고는 너무 초라하고 옹색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혁보다는 당내세력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대중속으로 라는 핑계로 근본적인 문제를 회피하고 개혁을 외면해왔던 사람들이 바로 586입니다.
586들의 역사적 소명 혹은 쓰임새는 이미 끝난지 오래입니다.  

그에 반해 박지현씨는 안희정 부친상 조화에 대한 비판부터 현재 전대표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비판까지 거침이 없네요.
오늘만 사는 박지현씨 진심 응원합니다~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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