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용산 전쟁기념박물관에 갔었습니다.

424일까지 전시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가보세요. 상당히 공들여서 신경쓴 전시였어요

볼만한 분들은 다 보셨겠지만요.

 

 

사진으로나 보던 이집트의 유물들에 너무 압도되서 지금도 현실이었나 싶네요.

 아는건 유명한 투탕카멘의 마스크뿐인데 실제로는 관에 들어가는 화려한 전신상 자체도 4개더군요.

 

진품은 아니지만 이집트의 전문가들이 고증을 거쳐서 공들여 복원한 작품들입니다. 사실 투탕카멘은 9년밖에 재위하지 않았고 

다른 파라오에 비해서 소박하고 작은 무덤이었다고 하지만 전시실에 전시된 유물들만으로도 정말 대단했어요

람세스 2세같은 파라오의 무덤의 부장품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으면 정말 대단했겠습니다.-아마도 하루에 다 못보겠죠.-

 

진품을 영국에 빼앗기지 않고 이집트 박물관에 남아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영국 고고학자가 영국인의 후원을 받고 발굴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집트에 남아야죠.

 

기원 몇 천년전의 유물인데도 얼마나 아름답고 정교한지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오디오 가이드와 영상들이 정말 잘되어있고 발굴에 얽힌 이야기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집트 신화와 상징에 대해서 상당히 알고 싶어졌어요. 사후세계와 관련되는 신화적인 요소들이 계속 반복되어져요

부장품에 새겨진 상형문자들도 아름답더군요. 어쩌면 의미가 모두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신비로웠던거 같아요.

 

부장품들을 발굴되었던 그 모습에 최대한 가깝게 전시실에도 전시되어져 있어요

현실, 전실, 보물의 방,,, 그 안에 유물들이 어둠 속에서 나타나게 전시되었어요.

 

아름답고 정교한데, 그래도 파라오의 저주그런게 떠오르는지 오싹하고 으스스하기도 했어요.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과 공포가 함께 밀려오더군요.


그들은 코브라를 매우 신성시했더군요. 각종 부장품에 그려지고 새겨지고, 왕의 홀과 머리 위에 옷 위에도

코브라가 새겨져 있었고 커다란 황금관 위에 수십마리의 코브라의 머리가 관을 지키고 있더군요.


코브라에게 왜 그들은 그렇게 매혹되었을까요?


뱀은 악한 동물이라고 여기는 문화에 살아왔기 때문에 이집트 사람들의 세계관이 경이롭더군요.


자칼의 얼굴을 한 신. 송골매의 얼굴을 한 신처럼 짐승의 얼굴과 사람의 얼굴을 합친 신들의 모습이

공포심을 자아내게 했어요.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로 빌려주는데 가이드없이 관람하면 영상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관람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귀를 대고 들으시는 분들이 있던데 편하게 보시려면 이어폰 꼭 가지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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