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일한지 거의 20년이 되가지만, 그동안은 주로 연구활동이나, 아주 적은 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석사과정 강의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학부강의를 하게되었는데.. 


그렇지않아도 항상 발표공포증이 있는걸 꾸역꾸역참아가며 하고있었는데, 엊그제 학생들이 제 발음과 억양이 너무 세서, 못알아듣겠다며 학생대표에게 불평을 제기했다는군요..-_-;. 


아, 정말 울적하네요. 하루아침에 억양을 고쳐서 원어민처럼 들릴 재주도 없고..  그렇지않아도 전공분야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주제를 '배워가며' 강의를 하는 상황인데 정말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온라인강의가 여기저기 손이 가는 곳이 많아서 업무량도 엄청 늘어났는데. 


학생들이 코로나사태이후로 짜증이 엄청나게 늘어있는 걸 대하는 것도 - 그런 이메일들을 읽다보면 마음에 생채기가 하다둘씩 늘어나는 것 같아요. 300명이 던지는 작은 돌들을이렇게 계속 맞다가 정말 회복불가능의 상처를 입게 되지않나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대학에서는 그렇지않아도 교직원들을 줄여보려는 것 같고, 강의평가가 안좋게 나오면.... 


발음을 어떻게 빠른 시간내에 교정해볼 방법이 있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88
120050 <대세는전략>을 기억하며 [4] catgotmy 2010.08.27 3782
120049 [듀나in] 개봉 영화에 대한 신뢰할만한 별점(비평)을 참조할 수 있는 또다른 사이트? [6] abstinent 2010.08.27 2059
120048 내용 펑했습니다. [13] 황재균균 2010.08.27 3173
120047 일본 사극 보면 사투리가 참 신기해요 [20] 白首狂夫 2010.08.27 4954
120046 별로 주제는 없는 글. [7] 이울진달 2010.08.27 2488
120045 충무로 영화제 에일리언 시리즈를 예매했는데요. Aem 2010.08.27 1774
120044 [동영상] 왕년에 스타 좀 해 보신 검사님. [15] nishi 2010.08.27 3691
120043 요근래 쳐묵쳐묵한 음식 사진 몇장 [6] 큰숲 2010.08.27 3493
120042 [기사 링크] 잠깐의 폭우에 잠겨버린 청계천 [7] bunnylee 2010.08.27 3405
120041 일본 소녀시대 인기순위 [8] 사과식초 2010.08.27 5747
120040 [듀나in] 핸드폰은 다른 기계(디카, MP3 등등...)의 기능을 얼마만큼 커버하나요? [5] 백미 2010.08.27 1987
120039 태진아는 반대로 여자 쪽이 공갈협박을 했다 하는군요. [5] 머루다래 2010.08.27 4108
120038 소녀시대 오늘도 라이브 뛰었나보네요.(영상 첨부) [8] jwnfjkenwe 2010.08.27 3841
120037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라고 들어보셨나요? [20] 내일은권태 2010.08.27 3430
120036 슈퍼스타K에서 조문근씨가 불렀던 '따뜻한노래' 영상 없을까요? [3] 달빛처럼 2010.08.27 2557
120035 뒤늦게 걸작을 보고 숙연해지는 느낌. [15] 아.도.나이 2010.08.27 4339
120034 날씨가 참 황당하군요;;; [7] soboo 2010.08.27 2632
120033 둘이 싸우면서 괜히 아이만 기분 나쁘게 [2] 가끔영화 2010.08.27 2654
120032 네이버 자전거길 캠페인 괜찮게 생각되네요,.. [4] 자연의아이들 2010.08.27 2529
120031 브래드피트&졸리의 아이들 [22] 모메 2010.08.27 60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