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3 20:59
2022.05.13 21:46
2022.05.14 01:44
그렇죠.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설득력 있게 잘 잡혀 있으면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지죠. 하지만 현실엔 쓸만한 작가는 드물고 예쁜 배우들은 많아서... ㅠㅜ
저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다른 때도 망작 보고 투덜거릴 때 뭔가 호응(?)이 더 좋은 걸 보면 '남 빡치게 하는 말은 참 잘 한다'는 현생에서의 실제 성격이 글에 영향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음?;;)
2022.05.13 22:12
2022.05.14 01:48
'줄리아의 눈'은 옛날에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깜빡 잊은 작품인데 왓챠에 있군요. 일단 이건 조만간 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2022.05.13 22:32
괴작도 소화하실 정도로 대자대비하신 로이배티님께서 이렇게 화내는 건 첨 보는군요. 저도 로이배티님의 분노에 비례한 유모어에 리뷰가 즐거웠단 감상 남깁니다. ㅋ 넷플릭스 오컬트라면 디아블레로 악마사냥꾼 추천드려봅니다. 수작까지는 아니고 흥청망청 가볍게 보기 좋아요.
2022.05.14 01:51
항상 하는 얘기지만 화끈하게 못 만든 작품은 비웃으면서 보는 재미도 있고, 또 '아이고, 그래도 애썼구나' 라는 기분도 들어서 대체로 좋게 보는데요. 이것처럼 겉보기 멀끔하게 만들어 놓곤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싱거운 작품들은 정말 보는 것도 고역이고 화가 납니다. ㅋㅋ
흥청망청 가볍게 보기 좋다니 확실히 기억해두겠습니다. 사실 이것도 제게 알고리즘 추천으로 자주 떠서 존재는 알고 있는 시리즈였어요. 그럼 노리님을 믿고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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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예뻐도 캐릭터가 별로면 무매력이고 이 반대는 언제나 성립된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즉 ('아무리'는 뺄게요ㅎ) 못나도 캐릭터가 잘 구현되어 있으면 못 생긴 게 인물과 이야기의 매력을 해치지 않음.
오늘 특히 읽으면서 몇 번 웃었는데 가만 보면 보신 작품의 질과 로이배티 님 유머의 급은 반비례하는 듯합니다. 분노를 유머로 승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