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활기가 넘치네요.

2022.05.19 14:48

ND 조회 수:431

점심 먹으러 밖에 돌아다니다 보면 이동네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던가싶습니다.


지난 2년간 너무도 조용했던지라.


이제는 학생들과 직장인들로 넘쳐나네요.


심지어 줄서서 먹는 식당도 생겨나구요. 예전처럼.


어떤 편의점은 대학교 축제 기간 동안 타임세일도 하는군요.


평소 사람많은거 싫어하는데 요즘은 북적북적해도 보기좋네요.


코로나가 진짜 이대로 끝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미개봉 중고라고 자조했던 대학생들도 이제 마음껏 부어라 마셔라하면서 청춘을 즐겼으면 좋겠네요.


또 2년간 악착같이 버텨왔던 자영업자분들도 과연 이런 분위기로 얼마나 복구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돈냄새 좀 맡으면서 숨통 제대로 트이셨으면합니다.


다만 명이 있으면 암도 있는 법.


요새 편의점 의자나 사무실에서 담배 빨면서 죽때리는 라이더 양반들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네, 이제 당연히 배달이 줄어들겠지요.


중고 오토바이 매물이 쏟아지니 타던 오토바이들도 똥값에 처분해야할지도 모를일이겠지요.


목이 안좋은 자리에 배달전문으로 영업했던 가게들도 이제 슬슬 그늘이 지는 모습입니다.


안그래도 최근 불거진 배달업소들의 위생 문제로 인식도 많이 안좋아졌구요.


허름한 대학가 근처 모텔들도 그간 코로나 덕분에 매일 만실이라 재미 좀 봤을텐데


이제 리모델링을 걱정해야겠더군요. 이제는 자러오거나 쉬러오는 손님만 올테니까요. 


그분들에게는 바뀐 환경에 맞게 다시 돈벌이에 대해 고민을 할 시기겠죠.


아무튼 이제는 다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좋은 술도 많이 마시고


노래방가서 고래고래 노래 부르고 클럽가서 미친듯이 춤추고 떼지어 몰려다니며 놀면서 돈쓰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오까네가 남아돈다고 코인이나 토토같은 시궁창에 내다버리는것보다는 그게 훨씬 사회와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일겁니다.


뉴스보니까 코로나로 인해 도박중독자들이 늘었다고 하더군요. 코로나가 인간의 마음까지 병들게 만든다니 뭔가 씁쓸합니다.


뭐 갈사람들은 알아서 가고 살사람들이 계속 살아야겠죠.


이제는 스스로를 구제할 의지가 있는 인간들만 구제받게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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