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최근 내가 본 것들

2022.06.06 20:16

S.S.S. 조회 수:783

스포없이 적......겠습니다만 스포랄 것도 없는 작품들이라...


1. 크레이지 엑스 걸프렌드

매우 재밌게 보고 있다고 글도 썼습니다만 시즌 2 들어가면서 말그대로 미친(crazy) 여주인공의 행동에 넌덜머리가 나네요.

어차피 원점으로 되돌아갈 거 뭐하러 계속 보고 있나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지?'

근데 영어회화 공부 용으로는 꽤 괜찮은 작품이네요.


2. 블링블링 엠파이어

시즌 1을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손꼽아 시즌2를 기다렸는데...

등장인물들이 왜 이렇게 밥맛들이 되어 버린 건지...특히 남의 사생활 참견에 자기 인생의 절반을 소비하는 듯한 케인은 정말 비호감입니다.

시즌 3 가능할까요?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지?'


3. 연인

네, 1992년작 장 자끄 아노의 바로 그 '연인'입니다.

와.....재밌네요. 확실히 프랑스 사람들이 정사 장면을 묘사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장면 한장면 공들인 화면이 참 멋지구리했습니다.

싸운드 크게 틀고 대형 화면으로 보니 과거 극장에서 웅장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나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보던 추억이 막 돋았...

근데 꼭 영어로 대사를 쳐야 했었을까요? 걍 편하게 프랑스 말로 하지. 


4. 킬러의 보디가드

라이언 레이놀즈의 농담따먹기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지루하네요.

액션 장면과 카체이싱은 매우 볼만했습니다만 라이언과 사무엘 잭슨과의 대화는 다 스킵하고 싶었습니다.

라이언 영화들에서 비슷한 장면들을 너무 많이 본 거 같아요. 

몇 번을 쉬었다 봤다 쉬었다 봤다 반복...


5.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우와!!!!!!!!!! 재밌었습니다!!!!!!!! 전 에드거 라이트의 'Hot Fuzz'광팬이라 에드거 작품들은 챙겨보고 있는데 간만에 참 재밌는 작품 내놓았네요.

Hot fuzz에서 전반부 코미디가 후반부 스릴러로 바뀌듯 이 작품도 결이 갑자기 좀 바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스타일리쉬한 화면 때문에

조금의 지루함도 없이 아주 잼나게 감상했습니다. 배우들 보는 재미에 귀에 착착 감기는 올드팝송까지 그야말로 행복한 두시간이었습니다.


6. 종이의 집 한국판 예고편.

설마.....안되는데....설마......진짜 이렇게 하겠다고??

넷플릭스 예고편을 볼 때 불안한 예감이 들면 100% 적중했는데 이번에도 좀 불안한.....

뭐 결국 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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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은 딱히 끌리는 게 없는데 볼만한 영화들이 계속 업데이트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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