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독에서 일어났던 독일 역사상 최악의 인질극으로 불리는 사건입니다. 사건의 규모 때문이라기 보다는 경찰의 미숙한 대응과 특종을 낚으려는 언론 기레기들의 무개념 행보 때문에 안그래도 좋지 않았던 상황이 더욱 위험하게 전개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실화 다큐멘터리 영화들과는 다르게 재연 영상이나 별도의 나레이션, 인터뷰가 들어가지 않았고 오로지 사건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뉴스 보도 푸티지만으로 구성했는데 당연히 현장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찍은 범죄 극영화를 보는 느낌인데 실제 상황인지라 서스펜스가 더 강하죠. 그런데 다 보고나면 차라리 이런 영상들을 애초에 찍을 수 없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당연하지만 스포일러 없이 감상하시려면 실제 사건은 나중에 검색해보시는 게 좋고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나오는 간략한 정보 설명도 잽싸게 눈을 가려서 읽지 말고 바로 재생하시길 권합니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두근두근하면서 지켜보는 서스펜스가 상당한데(그러면서도 죄책감이 듭니다.) 저 정보를 보면 타임라인에 따라 예측이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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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극이 한창 진행중인 와중에 태연자약하게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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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번 잘못 탔다가 인질이 된 불쌍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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