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9 12:49
예수는 꽤나 열심히 놀았던 것 같아요
술로 잔치하고 먹고 마시고 놀았는데
이상하게 바울이 쓴 걸 보면
놀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 같거든요
바울은 행동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굴지만
아무리 봐도 착하게 살아라로 보여요
어쨌든 예수랑은 달라요
바울은 규칙이 중요하지 않다는 식으로 굴지만
그건 예전 규칙이 중요하지 않을 뿐 새로 만든 규칙은 중요하다는 식으로 굴어요
달리 말해 술처마시고 예수처럼 놀면 안된다는 것 같아요
복음서와 로마서는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예수는 이렇게 말 안했을 것 같거든요
예수를 직접 본 사도들도 바울을 별로 안좋아했던 것 같구요
바울은 자꾸 자신이 사도라고 강조해요 근데 지만 지가 사도래. 11제자가 다들 바울이 사도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근데 너 예수 부활 전에 만난 건 아니잖아?
니가 사도면 누구나 사도 아닌가? 근데 사도가 뭐더라
사도라면 바울한테 이랬을듯
느그 예수 갈릴리 살제? 으이?!
2022.06.19 13:04
2022.06.19 15:56
베드로 대하는 것만 봐도 바울 꼬장꼬장하고 여러모로 그런 것 같아요
2022.06.19 13:04
2022.06.19 15:57
예수는 30년 동안 조용히 살았던 것 같은데 워라밸로 치면 미친듯이 놀아야겠죠
2022.06.19 16:32
예수가 먹고 마셨던 것은 성서에 드러난 소위 공생애 기간에 제자 무리들과 침식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같이 했기 때문이지요. 사람이 단체로 움직이는데 안 먹고 안 마시고 어떻게 합니까. 활동력은 다 밥심에서 오는 것을. 그에 비하면 바울은 전도여행을 다닐 때 혼자 혹은 일행 한둘로 대체로 소수로 움직이지요. 뭐 적은 수라도 여행 다니면서 먹는 건 필요하겠지만, 떠들석하게 먹고 마실 일은 더 적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2022.06.19 17:33
2022.06.21 03:11
그래서 전 예수는 매력적이지만 바울은 아직까지도 정은 안가요. 바울보다는 성숙해진 후의 베드로에게 더 끌린다고 할까요.
아니, 베드로는 좌충우돌하던 시절부터 마음이 가는 인물인데, 네, 꼬장꼬장한 바울은 워낙 하지 말라는 것도 많고 그래서
바울서신쪽은 영 읽게 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