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 때문에 물이 떨어져 있던 바닥을 못 보고 힘차게 스텝을 밟다가 벌러덩.



멍청하게도 바닥으로 힘차게 손을 뻗다가 온 체중과 충격이 팔꿈치로 모여 미라클 파워!!!!!



근육이 좀 놀라고 관절에 무리가 갔나보네... 일찍 퇴근하니 좋구먼? 하고 간 병원은 오늘따라 시장 바닥이었고.



거의 두 시간에 걸친 대기 후에 이뤄진 짧은 진료 결과는 너님 팔꿈치 뼈 나감. 째고 볼트 박기 ㄱㄱ.



그래서 내일 입원, 모레 수술, 일주일 뒤 퇴원으로 일정 잡고 일단 반깁스로 귀가했습니다.



괜찮냐고 날아오는 카톡들엔 이모티콘으로 시크하게 답변 중이고 이 글은 한 손 독수리로 적고 있어요. 와, 엄청 걸리네요. ㅋㅋㅋ



이렇게 되고 나니 선배들(?) 말대로 다치던 순간이 계속 떠올라서 좀 짜증나네요. 그때 정말 살짝만 다르게 대처했어도 멀쩡했을 텐데!!! 타임루프 원합니다!



백만원대로 터져 나갈 병원비를 생각하며 보험 처리를 찾아보고 있어요. 돈도 돈에다가 한 주간 가족들에게도 민폐이고 직장도... 엉엉. 낙법이라도 배워둘 것을!!!!!



암튼 그러합니다.



당분간 뻘글 생산은 포기하고 눈팅 댓글족이 되겠어요.



매일 사방이 미끌미끌할 장마 기간 동안 다들 무사하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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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라도 배웠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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