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뻘글이라도 적어달라는 로이배티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그냥 몇 자 적어봅니다.


아무리 뻘글이라도 재미를 보장해야 하지만, 

벌써 이 프로그램들의 아류작들조차 까마득히 옛날이 되어버린

지금 왜 뜬끔없이?


전 어촌편은 안봤어요;;;;

너무 재미없어 보였거든요.


삼시세끼 정선편을 사골 고아먹듯 몇번씩 재탕을 했지만

항상 유해진이 바위에서 빈 낙시대 드리우고 하루종일

허탕치고 있고


차승원이 손이 보이지 않게 빠르게 요리를 잘 만드는건 감탄스럽지만

너무 요리를 문제없이 척척 잘하다보니 너무 틈이 없어서 


거기에 영 숫기없고 소심해보이는 손호준이라니. 


이서진팀의 투닥투닥거리는 케미처럼 재미있어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소소한 재미가 꽤 있어요. 한 편 한 편 따라서 보다보면

없는 살림살이에 정말 궁색한 반찬으로 최선을 다하는 차승원과 

가~~끔 그래도 물고기를 잡거나, 초짜에게도 밀리는, 

그러나 캣타워같은건 뚝딱 만드는 유해진,

점점 마음이 편안해져가며 섬에 적응하는 손호준 등,,,,,,


밀물들어오면 없어질 것같은 섬에 올라가서 홍합따는 모습부터

마음을 끌기 시작해서, 지금은 차승원, 유해진 팀이 나온 어촌 시즌 4개는

다 볼 예정입니다. 사실 좀 아쉬워요. 4시즌 뿐이라니;;;;;

그냥 정신을 놓고 보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네요.


엄청난 사건은 없는데 소소한 일상적인 에피소드들로 이어진

잔잔한 일상영화를 보는 기분?


넷플릭스도 볼 게 다 떨어지고, CJ+JTBC에서 다시 건진

유일한 작품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59
120538 수면제를 먹으면 바로 반응이 오나요? [5] 유은실 2013.01.05 5159
120537 [바낭] ″문재인의 국민이 돼 대한민국에 살고 싶다″ 김기덕과 문재인, 진중권 [20] 잠수광 2012.09.10 5159
120536 오늘 위대한 탄생은 눈을 뗄 수 없군요. [9] 지루박 2011.03.04 5159
120535 역시... 이제훈에게서 박해일을 느낀 것이 저만이 아니었군요 [17] 보라색안경 2012.04.06 5159
120534 무서운 여자.. [22] 남자간호사 2011.01.26 5159
120533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칸에서 퇴출당했답니다. [14] 교집합 2011.05.20 5159
120532 후쿠야마 마사하루씨의 "아시아"진출, 일본인들의 아시아관 (살짝 12-15금) [23] loving_rabbit 2011.02.25 5159
120531 타블로인지 타블로 배틀 온라인인지 티아블로 쓰리인지....; [30] 01410 2010.08.05 5159
120530 인셉션 잡담(스포일러 유) [9] 초록잎 2010.07.25 5159
120529 [바낭] 방학 직전의 아이돌 잡담 [21] 로이배티 2014.07.20 5158
120528 이승환이 입은 노무현 대통령 추모 디자인 티셔츠 [8] 냉각된가을 2013.05.19 5158
120527 지금 잠이 옵니까? [8] 닥터슬럼프 2013.03.22 5158
120526 토론소감 '그래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는 거잖아요' [7] ELMAC 2012.12.16 5158
120525 나도 노스페이스 사달란 말이야.jpg [10] 자본주의의돼지 2011.10.31 5158
120524 역시 유니클로는 진리입니다. [4] 사람 2011.03.26 5158
120523 연예인들은 친해지면 이러고 노나요? [8] 아.도.나이 2010.07.16 5158
120522 근래 접한 가장 쇼킹한 열애설 [10] 닥터슬럼프 2015.04.10 5157
120521 김자옥씨가... [14] 초록노을 2014.11.16 5157
120520 월요일 힐링캠프에 나왔던 이지아를 보고 [19] 모르나가 2014.08.12 5157
120519 개인적으로 엄청 쇼킹한 뉴스.......... [8] 시민1 2013.04.08 51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