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0 19:06
세시간이란 상영시간이 좀 부담스러워서 처음 10분만 보고 계속 볼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그 자리에서 새벽 2시까지 다 보고 말았습니다.
재밌네요. ㅎㅎㅎ
영국 식민 시대에 무장독립투사로 활동했던 가상 인물이 주인공인데 뭐 정극이라기보단 발리우드 상업영화 쪽이고 스토리 개연성이야 뭐....
근데 상업영화로 완성도가 꽤 높아요.
좀 과장이 심한 CG 액션과 투박한 육박전의 액션 장면도 좋고 촬영, 편집, 특히 영화 내내 퍼지는 노래와 브금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상하게 신파적인 장면이 있어도 한국 신파보다 덜 부담스럽네요.
감독이 '기생충'보다가 졸았다는 말을 해서 유명한가 봅니다.
(근데 뭐 개인적으로도 '기생충'보다 몇 배 더 재밌긴 했어요. ㅎㅎ )
영화 마지막 엔딩 송이 가슴을 후려치는 뭔가가 있는데 인도 극장에선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나 보군요.
엔딩 송에 대한 조그만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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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극장에선 갑자기 감독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전부 기립해서 환호하고 난리도 아니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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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20:37
2022.07.10 21:57
ㅋㅋㅋㅋㅋ 아, 정말요???? 일본인 악역은 한국 배우가 해야 제맛인 그런 원리인거군요..
그 총독 부인이 앨리슨 두디인거 알고 깜놀했습니다. 하긴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배'에서도 착한 역은 아니었지만.
근데 앨리슨 두디도 아일랜드 사람이네요. ㅋㅋㅋ
2022.07.10 23:41
이게 되게 화제더라구요. 인도 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풀파워로 가동되는데 그게 정상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서 재밌다... 는 식이던데. 조만간 보려구요. ㅋㅋ
2022.07.11 22:16
딱 10분만 보려고 했는데 경찰 아저씨 첫 등장 장면에서 기가 빨려 그대로 얼어 붙었슴돠...ㅎㅎㅎ
2022.07.11 00:22
발리우드 영화들은 평균적으로 러닝타임이 긴 편인가봐요? 당갈도 입소문이 한참 돌 때 보려고 했다가 거의 3시간에 달하는 걸 보고 쫄았었는데... 물론 영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2022.07.11 22:17
그러게요. 인터미션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지....ㅎㅎ
2022.07.11 19:02
저 역시 최근에 나름(?) 재밌게 본 사람으로써 두 주인공이 아예 허구는 아니고 인도 독립사에서 실존했던 인물을 가져와서 썼다고 합니다. 인도사람들은 이름을 대면 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참고로 모든 인도영화를 발리우드라고 부르는게 아니고 이 영화는 톨리우드라고 하네요. 저도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어요. 이 영화보다 먼저 유명해진 바후발리도 그렇고 이들 영화는 촬영된 장소에 따라 (정확히 말하자면 사용되는 언어 텔루구어) 톨리우드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2022.07.11 22:19
아, 그렇군요!! 우리로 치자면 김구 윤봉길 연합작전 느낌?
바후발리도 정말 보고 싶어졌습니다. 넷플릭스에는 2편만 있네요. 인도 역대 흥행 1위는 바후발리라고 하는데 RRR보다 더 재밌는 영화라니....ㅎㅎㅎ
2022.07.11 22:47
네 저도 넷플통해서 본지라 2편만 봤는데요 1편 안봐도 내용은 다 짐작이 가서 이해하는데는 별 어려움 없었어요. 저도 RRR보다는 바후발리가 좀 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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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영혼을 걸고 몹쓸 놈들을 연기하더라 싶더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