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10살 차이 나는 후배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업무 퍼포먼스가 나아지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사내 직무공모로 우리 부서에 온지 이제 1년 밖에 안된 친구라 ‘경험이 부족해 그런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일해보니 우리 부서 업무에 필요한 타고난 센스나 감각 자체가 많이 부족한 친구더라구요.

몇차례 비슷한 내용으로 피드백을 줘도 여전히 뭐가 잘못된건지 감을 못잡고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결과물을 가지고 오거든요.

근데 가장 큰 고민은 이런거에요. 이 친구가 보면 일은 정말 열심히 하고(항상 보면 부서에서 제일 바뻐보여요) 책임감도 강하고 그러다보니 나름 자기 자신은 ‘그래도 잘 해내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피드백 받는 거 자체를 엄청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 ‘이렇게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못 알아주는거지’ 라고 생각하는게 느껴져서 얘길 꺼내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거기다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 후배라 더 어렵기도 하구요. 부서에 저와 나이가 비슷한 여자 동료가 있는데, 저한테 뭘 수정하라는 피드백을 받으면 그 동료에게 ‘00 선배한테 수정사항 잔뜩 받았어요 ㅠㅠ’ 이러면서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한다고도 하구요. 그럴때면 동료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배우겠어. 업무 잘 배워!’ 라고 다독인다고는 하는데..

이런 후배는 어떻게 일을 가르치면 될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6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55
120894 [핵바낭] 걍 이것저것 의식의 흐름 잡담 [10] 로이배티 2022.09.05 582
120893 어제 꿈에서 실사 샤아 아즈나블을 만났어요. [7] 스위트블랙 2022.09.05 302
120892 궁금)영화에서 악당 얼굴이 따로 있는가 [6] 가끔영화 2022.09.05 308
120891 [나눔] 어플레이즈 3개월 이용권(차량용, 안드로이드) 쏘맥 2022.09.05 258
120890 (영화 바낭)'선입견 가득함'을 품고 본 자전차왕 엄복동 [5] 왜냐하면 2022.09.05 434
120889 어느 이탈리아 중년 아저씨 [6] daviddain 2022.09.05 561
120888 인터넷과 간신배들 [1] 안유미 2022.09.05 446
120887 [억울함주의]한남이 필터링 되는 욕설이었군요. [10] Lunagazer 2022.09.04 740
120886 프레임드 #177 [5] Lunagazer 2022.09.04 144
120885 아마데우스를 보다가 [5] catgotmy 2022.09.04 359
120884 넷플릭스에 올라온 '프렌지' 봤어요. [4] thoma 2022.09.04 536
120883 축구 ㅡ 나폴리 1위 [8] daviddain 2022.09.04 325
120882 [시즌바낭] 좋은 의미로 완벽하게 일본적인 청춘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를 봤어요 [6] 로이배티 2022.09.04 660
120881 "넷플릭스" 12월쯤 보면 볼만한거 있을까요? [10] 산호초2010 2022.09.04 497
120880 뉴진스 Hype boy 무대, 일상잡담 메피스토 2022.09.04 406
120879 ‘작은 아씨들’ 과 K드라마가 만나면? [14] soboo 2022.09.03 1077
120878 프레임드 #176 [4] Lunagazer 2022.09.03 136
120877 "브로드처치 1~3시즌" 다 봤네요.(추천) [6] 산호초2010 2022.09.03 311
120876 "러브 인 체인" 보신 분 있나요? [1] 산호초2010 2022.09.03 243
120875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연애 [3] catgotmy 2022.09.03 5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