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10살 차이 나는 후배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업무 퍼포먼스가 나아지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사내 직무공모로 우리 부서에 온지 이제 1년 밖에 안된 친구라 ‘경험이 부족해 그런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일해보니 우리 부서 업무에 필요한 타고난 센스나 감각 자체가 많이 부족한 친구더라구요.

몇차례 비슷한 내용으로 피드백을 줘도 여전히 뭐가 잘못된건지 감을 못잡고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결과물을 가지고 오거든요.

근데 가장 큰 고민은 이런거에요. 이 친구가 보면 일은 정말 열심히 하고(항상 보면 부서에서 제일 바뻐보여요) 책임감도 강하고 그러다보니 나름 자기 자신은 ‘그래도 잘 해내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피드백 받는 거 자체를 엄청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 ‘이렇게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못 알아주는거지’ 라고 생각하는게 느껴져서 얘길 꺼내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거기다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 후배라 더 어렵기도 하구요. 부서에 저와 나이가 비슷한 여자 동료가 있는데, 저한테 뭘 수정하라는 피드백을 받으면 그 동료에게 ‘00 선배한테 수정사항 잔뜩 받았어요 ㅠㅠ’ 이러면서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한다고도 하구요. 그럴때면 동료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배우겠어. 업무 잘 배워!’ 라고 다독인다고는 하는데..

이런 후배는 어떻게 일을 가르치면 될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0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67
120843 생각보다 많이 기운이 빠지네요 [2] 셜록 2010.06.03 5238
120842 유희열 케이팝스타4, 섬유유연제 [27] 자본주의의돼지 2014.11.23 5237
120841 자백까지 나온 마당에 공동금메달 [7] 익명함 2014.02.22 5237
120840 노홍철이 연예인이 안 되었더라면...? [9] 빠삐용 2012.06.24 5237
120839 레고로 표현한 유명한 사진 [17] 호레이쇼 2012.06.22 5237
120838 KFC가 요즘 미쳤나봐요ㄷㄷㄷ [4] 이요 2012.05.13 5237
120837 아이허브 코코넛 오일 시식기 [9] Diotima 2011.10.28 5237
120836 [듀9] 둘이서 할 수 있는 카드 게임. [7] Gillez Warhall 2011.05.25 5237
120835 말레이곰 잡혔네요 [27] 열아홉구님 2010.12.15 5237
120834 짧은 바낭-올가을엔 '바람이 분다' 이야기가 없군요. [8] 안녕핫세요 2010.10.01 5237
120833 레이첼 맥아담스, 엘리자베스 뱅크스, 파커 포시, 니브 캠벨 [8] magnolia 2010.08.13 5237
120832 이런 조건에 맞는 영어단어 뭐있을까요? [14] 새로운아침 2010.06.13 5237
120831 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 [16] 사과식초 2013.05.14 5236
120830 카페 진상 혹은 민폐; [18] 냥품 2013.02.24 5236
120829 진짜 프랑스 고등학생들은 이거 풀어야 대학가나요? [16] 생선까스 2013.02.07 5236
120828 펜싱 판정에 대한 미국내 반응 (미국인 1명 반응) [15] loving_rabbit 2012.08.01 5236
120827 노희경 작가 또 공중파에서 편성 보류 [13] 달빛처럼 2012.09.28 5236
120826 진중권 BBK 관련 발언 이해가 되시는지요? [43] 잉명12 2012.01.07 5236
120825 대로변에서 교복입고 담배피우는 고등학생들 [51] 큰거북이 2013.06.07 5235
120824 이소라씨 아름답네요.. [18] 주근깨 2011.10.13 52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