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를 만나러 갑니다.

음.. 제가 아이유에게 입덕한 게 언제였더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한 3~4년? 북경 출장 갈때도 좋아했었으니 그쯤 된 거 같네요. 

입덕의 기준은 아이유 노래만 줄창 듣고 다니던 시절부터입니다. 운전하면서 거의 아이유 노래만 들었었어요. 

그러다가.. 올초에 유애나 5기 모집 소식을 듣고 왠지 모르겠지만 이건 가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니 드디어 어제 팬클럽 대상으로 한 선예매가 열렸네요. 첫 콘서트 예매인지라 버벅대다가 겨우 겨우 2층 좌석을 그것도 뒷줄로 잡았습니다. 후..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겠지만 당장은 이걸로 만족하렵니다. 

아이유의 팬이 된 이유, 좋아하는 노래, 아이유를 생각하는 마음이야 다들 제각각이겠지만 그런 각각의 사람들,  몇만명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의미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올해의 제일 재미있고 큰 이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롯이 팬으로 가는 자리라.. 가족, 친구, 친지와 상관없이 1자리만 예매가 가능했고.. 취소는 가능해도 양도는 불법으로 간주해서 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하더군요. 다른 가수들도 다 그러하겠지만 참 아이유답다..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매니지먼트가 한 일이라고 해도..) 

한 가수를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팬클럽에 가입하고 콘서트까지 눈이 빨개져가며 예매하는 일은 따로 없을 거 같아요. (사람일 모르지만..) 즐거운 시간과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혹시 듀게에서도 9월 17일에 가시는 분 있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