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9 22:32
오늘 밤 12시 1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종착역>을 방송합니다.
'세상의 끝'을 찍어 오라니 신선하네요.
듀게분들은 어떤 걸 찍으시겠어요?
영화제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았나 봅니다.
궁금하신 분들 같이 봐요.
2022.08.19 23:18
2022.08.19 23:30
잠은 내일 주무시고 영화 같이 봐요. ^^
영화 시작하기 전까지 '세상의 끝'을 그려보시고... ^^
2022.08.19 23:40
2022.08.20 00:13
2022.08.20 00:18
2022.08.20 00:22
역시 저는 자막을 켜고 봐야되는군요.
2022.08.20 00:23
2022.08.20 00:29
2022.08.20 00:32
2022.08.20 00:32
그러게요. 필름 사진이라니...
아이들은 시간적인 '끝'보다 공간적인 '끝'을 먼저 생각하는군요.
2022.08.20 00:35
2022.08.20 00:40
사진은 공간 예술이라 공간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긴 한데
시간적인 끝의 느낌을 공간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22.08.20 00:40
2022.08.20 00:48
저는 세상의 끝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세상이 끝나는 순간으로 받아들였는데
아이들은 '세상'이라는 공간이 끝나는 지점쯤으로 생각하고 그런 곳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게 재밌어요.
영화는 시간예술인 동시에 공간예술이니 시간의 끝과 공간의 끝을 다 보여줄 수 있을지도...
2022.08.20 01:04
2022.08.20 01:04
전봇대가 십자가처럼 생겼네요.
2022.08.20 01:06
등장인물을 왜 4명으로 했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2022.08.20 01:14
2022.08.20 01:12
3명이면 한 사람을 두고 갈등이 생길 수 있는데 4명이니 2대 2로 나뉘어서 균형이 유지되네요.
2022.08.20 01:26
2022.08.20 01:28
밤은 하루의 끝, 하루 동안 존재했던 세상의 끝
2022.08.20 01:30
2022.08.20 13:55
공간적인 끝을 생각할 때는 영화 속 지하철 노선도의 마지막 역처럼 2차원적인 직선의 끝, 길의 끝을 떠올리기 쉬운데
말씀하신 것처럼 3차원적 입체의 끝도 가능하네요. 사물의 가장자리나 건물의 모서리는 그 입체의 '끝'이 될 수 있으니...
어떤 존재의 '끝'은 그것이 존재한 마지막 순간이라는 의미도 있고 그것이 외부와 접하는 물리적 경계라는 뜻도 있고
그것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마지막 지점이라는 뜻도 있는 것 같아요.
2022.08.20 01:33
2022.08.20 01:38
막다른 공간에서 하루가 끝나는 시간에 할머니 삶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상처주었던 걸 슬퍼하는 아이들이군요.
아침이 되면 놓여있는 신발을 신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떠나겠지만...
2022.08.20 02:08
어둠은 존재하는 것들을 가리고 보지 못하게 하죠. 무엇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어서 두렵게 해요.
삶도 마찬가지죠. 어디가 끝인지, 갈 길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어서 두렵게 해요.
내 곁에 있던 사람이 언제 떠날지,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의 끝도 알 수가 없어요.
나의 배터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지금 얼만큼 쓰고 얼만큼 남겨야 하는지 판단하기도 어려워요.
우리는 영원히 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아이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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