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년 전 게임 삼국지3 해봤습니다

2022.08.24 11:48

조회 수:434

3부터가 현대 게임의 형태를 완성한 느낌이에요. 6까지는 나오는 대로 했던 것 같은데 그 뒤에는 스타크래프트를 좀 했죠. 혼자서요ㅋㅋㅋ 그 뒤로 다른 참여자가 필요한 게임이 많아져서 90년대 후반 이후 게임이라곤 심즈만 해봤어요.

요때 컴퓨터에 깔려있던 게 프린세스메이커2, 대부옹2, 동급생(...이 깔린 건 알고 있었는데 남자 형제가 어찌어찌 숨겨 놔서 정작 게임은 못 했어요. 15금 정도 되는 게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지나서 워크래프트 2인가 3인가가 깔리고 그 다음이 스타크래프트였죠. 잡지 부록으로 대항해시대도 깔았었는데 오류가 너무 심해서 이 게임은 해봤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그래픽은 픽셀이 보일 지경이지만 게임이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게 딱 적당하게 설정돼서 에잇 다시! 모드가 되기 쉽습니다.
한참 할 때는 두 시간 정도 투자해서 1일 1통일 하고 잤었는데 지금은 그게 잘 안 되네요. 게임 근육이 따로 있는 건지.

Yes/No 대신 가/ 부를 한자로 쓴 버튼도 왠지 귀엽습니다.

게임 시간이 그쯤에서 멈춰 있어서 그런지 게임의 재미는 유저와의 밀당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뭐 다 중요하겠지만, 공주로 키우려던 딸이 갑자기 가출을 한다든가 잘 다스리고 있던 나라를 메뚜기떼가 뒤집어 놓는다거나 하는 과속방지턱들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마우스를 너무 오래 쥐고 있었더니 나이가 실감되는 건 영 안 좋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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