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온 거 아셨어요? (잡담)

날씨가 함 힘내 살아 볼까, 하게 만듭니다.

오, 하이킹.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종종 느낀 건데 문 님 글이 재미납니다. 가을이 압록강 ㅎㅎ 오늘은 대동강 근방에.

저도 먹고 싶네요. 사실 좋아하는데 거의 안 먹는 음식이 크리스피나 던킨입니다. 뭔가 몸에 못할 짓 하는 죄책감 땜에...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는 다른 데서 찾으면 되고요, 아는 곳도 없어 갈 곳도 없지만 있을 곳은 여기 뿐. 망하지 말거래이 합니다 ㅎ

긴팔 티도 좋네요. 기온차가 커서 감기 오기 좋습니다. 관리 잘 하십시다.

저도 커피 두 달 끊은 자신이 놀라운데 그 동안 별로 의식도 못 하고 있었다는 것이 더 어리둥절합니다.   

왜 안 가르쳐 주셨어요.

마음이 제멋대로 가라앉으려고 하면 마음을 달래 주거나 그래도 안 되면 마음을 속이거나 해 봅니다.

어..아닙니다. 저의 어휘 구사력이 빈약한 건 맞습니다. 근데 고민은 좀 해요. 일기장 아니고 게시판에 글 올리는 거라 쓰고 다시 읽어보고 뭐 그럽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책은 뭐 읽으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햇빛과 고즈넉함과 일요일 오후가 어울리면 방학 분위기 날 때 있어요! 

문학 관련 글은.. 제가 문학을 좀 짝사랑합니다. 그래서 금방 읽은 책의 기운 덕이지 않나 합니다.

'천 개의 파랑'은 찾아 보니 SF인가봐요. 평이 굉장히 좋네요. 궁금한데 기억해 놔야겠습니다.

제대로 못 볼 여건이라 중간에 조금만 봤는데 이창동 감독이 발성이 좀 웅얼거리네요. 이것도 자막이 붙었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필요에 의해 댓글도 때로 양해 구하면 원글도 삭제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님도 경험이 있으시지 않나요. 작년 있었던 소동 땜에 글을 지운 게 한 분만이 아니라 저도 포함해서 몇 분 될 텐데 굳이 이런 글을 왜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에 어디로 갈까님 글에서도 그러시더니요. daviddain 님 글에 쓴 댓글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 주고받는 대화에 이런 시비성 글은 자제해 주세요.

아뇨 요새 커뮤에서 벌어지는 행태 생각하다 쓴 댓글입니다


예민충이란 저급한 표현 ㅡ 아무데나 충 갖다 붙이는 행태를 보이는 커뮤도 있고ㅡ 이 존재하듯 나 예민해를 과시함으로써 개인이 얻는 뭔가도 있겠죠. 커뮤에서 존재를 드러내거나 같잖지도 않은 권력을 누리는 데는 친목 셀텔 얼굴공개-이건 아마 여성 유저들이 남자가 많은 커뮤에서 쓰기도 하는 -도 있지만 예민함 과시도 있다 봅니다. 이번 말많은 커뮤 보다 들던 생각입니다

인간은 재미있어요

그만큼 커뮤질은 못 끊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맨 처음 댓글은 수정했습니다

며칠 간 들던 생각들이 이 글에 달린 댓글들 보다 증폭된 것도 좀 있어서 달았습니다.

뻘 소리를 늘어 놓았네요.

오늘 정말 하늘이 좋더군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잘 즐기셨기를.

자기만의 봄,여름,겨울은 안 어울리는데 자기만의 가을은 그럴듯합니다?

이창동 감독의 '시'는 좋아합니다. 버닝만 안 봤는데 곧 보려고 결심했어요.

우리 집 애는 나이들어(꽉 채운 14세) 몇 년 전부터 소파나 침대에 뛰어오르지 못합니다. 점점 눈도 귀도 어두워지고요. 오래 잠꼬대 소리 들을 수 있길...합니다.

보여 주진 않고 자막으로 나왔어요. 그리스에서 사진 찍고 숙소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고요. 큰 사고는 아닌 것 같은데 몸이 워낙 그러니 목을 다쳐요.

이 다큐를 보면 정말 거식증이란 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인가 싶죠. 이 정도일 줄이야.

감사합니다. 잔인한오후 님도 건강 주의 하시고 멋진 가을 보내시길.

게으르다 게으르다 하시는데 정말 게으른 사람의 자부심(?)을 뺏어가시는 거 아닙니까. 직장에 가정에 팔에. 매일 영화 한 편 보시고 글 한 편 올리시는 분이. 몸 움직이는 거 좋아하지 않는다고 게으른 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제가 게으름 협회 간부도 아닌데 조금 흥분했네요. 죄송. 하여튼 로이베티 님 게으르지 않습니다 ㅎㅎ 

카페인이 체외로 칼슘 배출을 촉진 시킨다는 연구도 있고요, 커피 하루 세 잔 이하면서 하루 필요량 칼슘 섭취를 제대로 하면 괜찮다는 연구도 있답니다. 대부분 사람들 괜찮겠지만 뼈를 다쳐 회복해야 하거나(로이 님 해당되실 듯)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근데 몸 쓰는 걸로 한정짓는다면 전 평소에도 거의 절전 모드로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살아가는 인간이라서요. 어렸을 때부터 쭉 그랬습니다. ㅋㅋ 영화 보고 글 적는 덴 신체 활동이 거의 필요 없잖아요. 게으른 걸로 인정해주세요!!

카페인에 그런 효과가 있었군요... 하지만 한 잔인데! (그란데 사이즈지만요) 라고 생각하며 칼슘제의 파워를 믿어보기로 합니다. 하하.

안 됩니다. 그러면 부지런함의 기준이 너무 높아져요.(게으름뱅이 협회 간부 아님)

저도 오늘 재채기 여러 번 했습니다. 가을은 좋으나 비염이 시작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