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4 18:30
스티븐 킹의 새 소설이 나왔습니다.
제목은 <빌리 서머스>, 1,2권으로 되어 있고 '글쓰는 암살자'가 주인공인 누아르 스릴러 물이랍니다.
- 『빌리 서머스』의 주인공은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남부의 작은 마을에 작가로 위장하여 잠입한 암살자다. 위장을 위해서 시작한 글쓰기는 악당을 죽이는 것만큼 보람찬 일로 드러나는데. 의뢰받은 암살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는데, 이것이야말로 이 반전 가득한 다층적인 스릴러의 매력 중 하나다. - 워싱턴 포스트
- 저자의 변함없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증명하는 작품. - 뉴욕 타임스
스티븐 킹이 1947년 생이니 74세인가요. 뉴욕 타임스의 표현인 에너지와 자신감도 그렇지만 특히 장편의 경우에 필요한 체력이 경이롭습니다. 누아르 스릴러라니 장을 봐야 하나 싶네요.
상세한 소개는 아래에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433443
빌 브라이슨의 <바디 -우리 몸 안내서>를 출간 직후인 이 년 전에 샀었는데 이미지를 잔뜩 넣어서 보여 주며 설명하는 식으로 책이 다시 나왔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책 크기가 좀 더 크고 사진과 그림이 들어가서 가격은 두 배(42300원). 하지만 이번 책이 좋아 보입니다. 이분이 글을 지루하지 않게 쓰는데다가 이렇게 이미지까지 상세하게 곁들여서 이해가 쏙쏙 잘 되게 생겼어요. 하지만 비쌉니다. 언젠가 서점에 가면 실물을 구경한 다음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싶으시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약간은 '요런 거 모르고 있었지?' 식의 놀라움을 주고 싶어하는 지식 위주라는 생각은 좀 들지만요.
이스마일 카다레의 <부서진 사월>이 다시 나왔네요.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장바구니로. 작가가 우리나라에도 왔었죠. 박경리 문학상을 받았고요. 알바니아에서 나서 프랑스로 망명했다가 다시 알바니아로 귀국했다고 합니다. 노벨상에도 여러 번 거론 됐었는데 1936년 생이니 연세가 많으십니다.
오르한 파묵 <페스트의 밤> 이건 지난 3월에 나왔습니다. 작가가 2016년에 전염병을 다룬 이 소설의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마무리 단계에 코로나가 유행해서 작품을 수정, 보완하기도 했다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작가가 자료를 찾아가며 집요하게 '바늘로 우물을 파듯' 썼던 부분들, 예를 들면 전염병으로인한 격리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서술들이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펼쳐지고 신문에서 언급하는 사건이 되어 자신의 글을 축소하려고 애썼답니다.
오르한 파묵은 1952년 생이니 일흔이네요. 나이 많은 작가들이 대충 주저앉지 않고 꾸준히 책을 내는 것에는 존경의 마음이 생깁니다.
2022.09.14 18:35
2022.09.14 19:44
네 모두 장편 소설들이고 길이가 긴 논픽션이고 그러네요.
2022.09.14 19:43
2022.09.14 19:49
작가의 다양한 장르 소설들 중에서 이번엔 느와르 스릴러라 부쩍 땡기고 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도 계속 해나간다는 것이 귀감이 되네요.
2022.09.15 00:02
2022.09.15 09:36
사진으로 떼운 느낌이 들어서리.. 혹시 또 신간 소개할 일이 있으면 조금 더 정성을 들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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