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유투브 알고리즘 안내로 케이팝 리액션 영상 하나 눌렀다가... 뭐 그렇게 됐습니다.

추석 연휴는 거의 밤을 새면서 허겁지겁 따라 붙었네요. 한국의 엄청난 아이돌 공급량에 눌리고

취향에 맞추느라 실제로는 몇몇 그룹만 열심히 보게 되었지만.

리액션 영상이란 그냥 소수팬들의 오타쿠 활동 아닌가? 나는 쿠울한 관망자라 그런건 좀~~ 했는데요, 

그런 채널이 하도 많아서 검색할 때마다 채널의 구독자 수, 조회 수 등을 대강이라도 꼭 검색해보니

케이팝을 다룰 때 구독자 수와 조회수가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각 나라 별로 팬층이 절대적으로는 두텁지 않아도 전 세계적으로 모이니 무시 못할 숫자가 되어

유투브 상에서는 여전히 케이팝이 쏠쏠한 주제임에는 분명한 것 같네요.

특히 유투브에서(만) 제가 조회수로 대강 체감하기로는 블랙핑크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리액션 채널들에서 다른 그룹들 보다 항상 조회 수가 두 세배 높습니다.



 


세상에, 유투브에서 <Pink venom>이 글로벌 인기 뮤직 비디오 1위입니다.


신곡을 낸 다른 그룹들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스포티파이 차트에도 블랙핑크 신곡들이 다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아니 블랙핑크가 왜 이리 인기일까 했는데 제일 큰 이유는 역시 음악이 정통 힙합에 가까워서 아닐까요?

미국과 전 세계의 대세는 여전히 힙합 맞지 않나요 ( 자신 없는 말투 ) ?

'Aegyo'가 흘러 넘치는 말랑달콤한 케이팝을 선호하는 층도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Gao' 잡는 힙합이

10 - 20대에게는 더 폭 넓게 통하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유투브 상에서는 다른 보이 그룹들보다도 더 화제성이 높은 것 같아요.

음악 외의 요소를 따지자면 ( 팬층의 성별 분포 정도를 잘 모르지만 ) 여성팬들 위주로 생각하자면, 

'애교 많은 사랑스러운 걸' 스타일은 내가 좋아할 수는 있어도 실제로 따라가기에는 부담스럽지만 ( 특히 한국 아닌 다른 나라에서 ) 

'중성적이면서 쿨식하고 힙한' 스타일은 비교적 흉내낼 때 부담이 덜하고 내가 뭔가 주도하는 이미지여서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Frankie goes to hollywood의 "Relax" 로 음악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제 고향은 댄스팝입니다.

그래서 저의 최애는 바로 바로---!!



아아~~~~~ 팬시유~~~~~~ 라랄랄랄랄랄랄라 헤이 알러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05
121228 바낭 - 그렇게 아저씨가 된다 [2] 예상수 2022.10.12 398
121227 [넷플릭스바낭] 본격 안티 입양 스릴러, '오펀: 천사의 비밀'을 이제사... [16] 로이배티 2022.10.12 853
121226 앤절라 랜즈베리(1925년 10월 16일 ~ 2022년 10월 11일) [12] 왜냐하면 2022.10.12 402
121225 내가 존재하지 않는 시공간을 그리워하는 것 [5] 가봄 2022.10.12 462
121224 지난 100년을 다루는 역사 영화, 한국 일본 중국 catgotmy 2022.10.12 265
121223 한국판 용왕삼태자 [2] 돌도끼 2022.10.12 543
121222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6] 조성용 2022.10.12 667
121221 불빛이 아닌데 그림자가 있어 하늘을 보니 가끔영화 2022.10.11 202
121220 음바페 레알 이적 원하나 [3] daviddain 2022.10.11 233
121219 에피소드 #6 [4] Lunagazer 2022.10.11 146
121218 프레임드 #214 [6] Lunagazer 2022.10.11 138
121217 글을 쓰긴 하는데 등록을 안누르게 됩니다. [7] 가라 2022.10.11 477
121216 여가부 한번 폐지되면 다시 만들어지긴 어렵겠죠? [19] 산호초2010 2022.10.11 901
121215 오늘의 정치뉴스(논란 휩싸인 정진석 '식민사관' 발언) [1] 왜냐하면 2022.10.11 403
121214 잘 사는 것 같은 박지성 부부 catgotmy 2022.10.11 460
121213 닭고기 프랑크 쏘세지 먹을만 하네요 [4] 가끔영화 2022.10.11 297
121212 용왕삼태자 [5] 돌도끼 2022.10.11 463
121211 간헐적 단식 잡담 [3] 분홍돼지 2022.10.11 386
121210 [왓챠바낭] 유통 기한이 지나서야 접한 듯한, '버스, 정류장' 잡담입니다 [20] 로이배티 2022.10.11 634
121209 [왓챠바낭]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st. 듣보 호러 '아무도 없었다'를 봤어요 [4] 로이배티 2022.10.10 4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