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사실 며칠 전에 늑대사냥을 보고 찝찝한 마음에 웃기는 영화를 보고 싶어서 정직한 후보2를 보러갔는데

 

1. 이 영화는 코미디영화로써는 실패한 것 같아요..기발하게 웃기는 건 속편이다보니까 많지 않고 그나마도 예고편이나 영화소개프로에 노출이 많이 되어있어요..그래서 그건 조금 아쉬워요..물론 라미란 배우의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 훨씬 자기 캐릭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이렇게나 저렇게나 재밌어요..

 

2. 이 영화는 제가 보기엔 정치영화에 더 가깝습니다. 물론 하우스 오브 카드나 보좌관처럼 각잡고 하는 정치담론은 아니지만..어공이 늘공에게 휘감겨서 선거 뽕을 맞으며 망가지는 걸 단계적으로 보여줍니다. 대한민국이 21세기 첨단을 달려도 정치는 토건족에 끌려다니는 것도..대규모공사로 인한 슬럼화도 잘 보여줘요..제 생각은 이게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같아요..마지막에 이야기 확장의 여지를 보여주긴 하지만..아마 이걸로 이야길 마무리져도 감독은 만족할 거 같아요..

 

3. 배경도 제가 사는 강원도라서 감정이입이 안될 수가 없더군요..늘 공사만 하는 이 동네..가슴이 아픕니다. 영화속엔 해변 소나무밭이 있는데 이젠 거의 없어요


4. 라미란 배우의 힘을 보여주는 건 우리 한국 정치사상 보기 힘든 진심어린...장면 이었습니다. 그 순간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66
121346 에피소드 #8 [2] Lunagazer 2022.10.25 185
121345 주홍무 [4] 돌도끼 2022.10.25 396
121344 다큐프라임 게임 3부작 편 [2] 예상수 2022.10.25 299
121343 프레임드 #228 [2] Lunagazer 2022.10.25 162
121342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티저 예고편 [7] 예상수 2022.10.25 474
121341 Leslie Jordan 1955-2022 R.I.P. [1] 조성용 2022.10.25 258
121340 [왓챠바낭] 여자애 구하는 아저씨 이야기로 예술을 해 보았습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 [15] 로이배티 2022.10.24 836
121339 이제 가끔 나갑니다 가끔영화 2022.10.24 334
121338 50조원 투입이라니.. [2] 말러 2022.10.24 849
121337 그 사람이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 [1] 예상수 2022.10.24 471
121336 [핵바낭] 뼈로 웃기는 뼈그맨 라이프 [30] 로이배티 2022.10.24 864
121335 퇴장당하는 후진타오 [1] 예상수 2022.10.24 595
121334 이웃 관계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14] 어디로갈까 2022.10.24 871
121333 푸르밀을 시작으로 없어지는 기업들이 많을듯 하네요 [3] 말러 2022.10.24 655
121332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건 [4] 예상수 2022.10.24 918
121331 프레임드 #227 [6] Lunagazer 2022.10.24 177
121330 [강력스포일러] 넷플릭스 '더 스트레인저' 내용과 실제 사건에 대한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2.10.24 679
121329 나의 팬질일지 5 - 결국 일본에 갑니다 [14] Ruth 2022.10.23 637
121328 진정한 독재의 시작 [3] 모스리 2022.10.23 856
121327 진짜 무시무시하네요..강원도민으로써.. 라인하르트012 2022.10.23 7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