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8 07:21
출처 https://www.nbcnews.com/news/world/south-korea-halloween-crush-mourning-rcna55854
기사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간략하게 요약하면
윤정부는 '참사' 대신 '사고', '희생자' 대신 '사망자'라는 단어를 사용
유가족 중 한명은 보내온 윤씨의 조화를 찢어버리고 경찰에 끌려갔음
할로윈 참사 일주일 후 수만명의 한국인들은 시청에서 열린 추모집회에 참석하고 '윤석열 퇴진'을 외침
수백명의 청년들이 '국가는 없었다'라는 피켓을 들었음.
할로윈 참사의 희생자 100명 이상이 20대인데 세월호 참사와 연결되는 세대임
이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정부가 끝났다는 것도 설명
우리나라 기레기들처럼 익명에 기대어서 허위루머기사 날조하지 않고 인터뷰를 한 모든 사람의 신원을 정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은 죽었지만 그 자리를 대신해 외신들이 정론직필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씁쓸합니다
2022.11.08 11:56
2022.11.08 12:34
기사에 대한 사소한 딴지 하나, 세월호와 연결되는 세대는 20대가 아니라 유가족(부모)들인 4050대겠죠. 한국의 20대(남성)이 현정권의 열혈지지층이기도 했고… 역사상 최악의 (남성)청년세대들. 전에는 그저 언론의 과장이나 프레임인줄 알았는데 몇 번의 선거결과와 시사in 등에서 진행한 심층 조사 연구 결과를 보니 ‘진짜’였음.
그냥 보수화 그런게 아니라 약자를 혐오하고 그 약자에 대한 양심적 배려나 태도까지 증오하는 순수한? 악 그자체가 내재화된 쓰레기들이 주류가된 세대가 (남)20대임 30대 초반까지도 비슷.
2022.11.08 13:26
후다닥 국가 애도 기간을 정해 놓으면서 국민들더러 억지로 애도를 강요하고 있는데 전혀 애도할 마음이 안 드는 이유,
아주 먼 곳의 친인척도 아니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죽었다면 슬퍼할 사람이 있을까?
지금 억지로 애도 상황을 만들어 버려서 애도가 아닌 온갖 피해자 혐오와 마타도어가 창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누가 죽었는지, 어떻게 생긴 사람들이 죽었는지 알아야 함께 슬퍼하지
단지 숫자로만 누군가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슬퍼하라고 해서 슬퍼하면
애도하는 사람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
애도하라고 정해 준 정부도 이게 북한이지...
매년 물놀이 사망자 몇 명 이라는 숫자를 보여주고 국가 애도 기간을 정해놓고 슬퍼하라고 하는 거랑 이게 뭐가 다를까?
그런 것에 슬퍼할 사람들이 대체 몇 명이나 있을 수 있나?
유가족들끼리도 누가 죽었는지 몰라 슬픔을 공유할 기회도 갖지 못하고
희생자들이 수도권 모든 병원으로 뿔뿔이 흩어 져서 서로 만나보지도 못하고
공무원이 1:1매칭으로 따라 붙어서 감시, 통제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참사현장에도 유가족은 들어가 보지도 못하게 막아 마지막 장소에서 떠나 보내지도 못하게 막고
정부 여당 놈들만 들어가서 사진찍어 대고 있고
유족들과
희생자들의 이름과 얼굴
그들이 당한 아픔과 고통이 전해지는 순간이
애도가 시작되는 순간이지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2022.11.08 13:55
동감합니다. 분향소에는 영정도 위패도 못 갖다놓게 해놓고 심지어 간판에도 참사 희생자라고 못 쓰게 하고 사고 사망자라고 써야했죠. 화가 난 유족은 대통령 조화를 갈갈이 찢어발기다 경찰에 체포되는 분향소. 대통령이라는 인간이 영정도 위패도 유족도 없는 분향소에 카메라 끼고 조문쑈를 하라고 분향소를 만든 것 같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희생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가리면서 이 자들이 얻으려고 하는 건 너무 투명해서 그대로 속이 보입니다. 단순한 계산으로도 유족들의 결집을 막는 동시에 불행한 비극을 추상화시켜서 휘발시키는데 도움이 되겠다 싶네요.
조만간 희생자 분들 모두의 신원이 숨김없이 공개되어 제대로 애도하고 슬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빕니다.
2022.11.08 13:57
2022.11.08 14:09
인터넷이 없는 시대나 국가가 정보 통제하는 중국/북한도 아니고
외신 기사만 보면 안타까운 희생자 사연들을 볼 수 있는데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22/10/31/seoul-halloween-crowd-crush-young-victims/
그렇게 공개하는 게 유족/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거다?고 괴상한 일갈을 하는 노엘 아비나 패륜이라고 하는 주호영은 뭐고
약속이나 한 듯 희생자의 이야기는 하나도 소개하지 않는 국내 언론은 뭘까요??
그냥 참사 면면에 이입하려는 것을 막고 실무자 한두명 덮어씌우는 걸로 대충 끝내려는 정치권과 이에 호응하는 언론들로 보는 건 과대망상일까요??
2022.11.08 15:33
비단 최근의 일만이 아니라 쭉 생각해 오던 부분인데.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필요가 없었던 부분들이 능력이 떨어진달까 더 많이 썩었달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요)
예를 들자면 언론계와 법조계 그리고 정치계라고 할까요. 다른 분야에 비해 외국 인력의 국내진출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그럴 유인이 적다보니
능력치가 너무 딸립니다. 지난 세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이 강해요. 비업계인 시각에서 볼 때 부패가 만연해 보이는 것도 그렇고요.
2022.11.08 16:46
수많은 총기사고로 매년 수만명이 희생당하고 마약으로 국민들이 병들어가는 미국의 진보매체가 남의 나라에 할말은 아닌듯 한데요?
2022.11.08 22:27
2022.11.09 11:05
구린 구석 많은 미국의 언론은 자국이나 신경쓰라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자국의 아픈 부분은 외면하고 남의 나라 아픈 곳이나 찌르고 다닌다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진보매체" NBC가 총기사고와 관련된 부분은 그냥 한 섹션을 할애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자국의 부끄러운 부분을 외면하는 언론은 적어도 아닌 것 같긴 하네요.
https://www.nbcnews.com/guns-in-america
2022.11.09 11:38
가만히나 있었으면 중간이나 가죠. 미국의 진보매체는 미국 문제만 신경쓰란 소린지.. 아님 미국의 보수매체만 말할 자격이 있다는 소린지.. 외국인 26명이 죽은 사건에 그럼 외신들은 전부 입닥치고 있어란 소린지? 뭔 멍멍이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