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홀 감상(스포포함)

2022.11.08 16:21

Tuesday 조회 수:288

호러 매니아지만 몇가지 좋아하는 장르가 있는데요,

슬래셔와 고어는 싫어하지만 오컬트 호러는 좋아라 하거든요.

컨저링 1편 이후로 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호러영화가 나오지 않고 있던 와중에...


넷플릭스에 "딱!" 하니 <헬홀>이라는 멋진 제목을 가진 영화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표식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종말론... 어딘가 뒤틀린 수도원!

정말 들어만 봤을 땐 너무 전형적이지만 그렇기에 딱인 거 같은 오컬트 호러잖아요! 이거!!!


대충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여성 실종자가 연달아 나오는 수도원에 잠입한 경찰(마.. 마... 발음이 생소해서 기억이 안납니다.)이

수도원에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하나 하나 진실을 파헤쳐 가지만... 여기에는 더 큰 음모가 기다리고 있다!!


라는 거예요.


떠오르는 내용이 있다면 <오멘>이 있는데요. 오멘은 그 시절에 나왔기 때문에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 영화는 한참 후에 나온 영화라는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설정 자체에 큰 기대를 하긴 어려워요.


그리고 일단 영화 자체가 마지막 파국을 위해서 음산한 분위기와 음악으로 끌고 가는 영화인데요.

제임스 완 같은 완급조절이나 이런 게 없어요. 일방향 구성에 깜짝 놀라는 장면도 없거든요. 그래서 중반까지 버티기가 너무 지루합니다.

특히 역한 장면이 있어서 보기 괴로운 장면도 있고요(개인적인 취향...)


근데 그 마지막 몇분이 이 영화의 모든 걸 다 해줍니다...

이 부분은 너무 강스포라서 말하기 어렵지만요 어떤 부분에선 굉장히 통쾌하기도 해요. 

오멘과 다른 시원한 맛이죠... ㅎㅎㅎ 


제 얘기를 듣고 약간의 관심이 생기셨다면 한번 보세요! ㅎㅎ 마지막이 마음에 드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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