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eken Naar Eileen (1987)
이란 네덜란드 영화를 보다가 두 남녀 주인공이 선물 사 와 이러면서 cadeau란 단어를 씁니다. 네덜란드 어 기초 책에서 이 단어를 처음 접하고 불어의 cadeau와 모양과 뜻이 같아 금방 익혔죠. 그런데 영화 보다 접하니 말레이시아 갔을 때 기념품 가게라는 뜻으로 cadeau 접한 게 떠오르더라고요. 옆 일행에게 설명해 줬던 기억이 또 나네요.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식민지였고 그 옆나라인 말레이시아도 혹시 했는데 영국 이전 네덜란드 식민지배 역사가 있군요.
기억의 가소성이란 게 그런 건지.

이 영화는 <마리안의 허상>으로 알려져 있고 버호벤의 <포스맨>에 나왔던 배우가 나옵니다.  나중에 <블랙북>에도
<포스맨>은 네덜란드 소설 원작인데 작가 성향이 환상과 실재의 경계를 불투명하게 그리고 성경의 상징을 많이 쓴다네요. <베네데타>역시 환상을 실재와 혼동하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만들어 가는 인물.


<마리안의 허상>은 왓챠에 있긴 한데 제가 해지해서 유튜브에서 봅니다.  영화 초반만 네덜란드 어가 쓰이고 나머지는 영어  특히 아일랜드 영어. 켈트 족 전설인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중요하게 쓰이고요.


오늘같은 날씨에 보기 좋은 유럽 갬성나는 영화였네요


듀나는 <이창>짝퉁이라고 썼는데 <현기증>아닌지?




님에게 보내는 답글
영화 자체는 이창 짝퉁. 원작소설이 있는 모양인데 작가 자신이 각색했더군요. 네덜란드에서도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모양. 작품 자체보다는 명화극장의 감상적인 경험 때문에 기억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이번 상영본은 디지베타라 화면이 흐릿.



<현기증>하니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이 경찰 조사 받을 때 입는 옷, 머리 모양은 <현기증>의 킴 노박에게서 따 온 거. 킴 노박은 이중성 강조로 흑백으로 입었으면 스톤은 무죄임을 주장하기 위해 새하얀 원피스. 스톤은 지금도 그 원피스 갖고 있다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085
121740 다음 벨기에 감독은 [1] daviddain 2022.12.05 325
121739 프레임드 #269 [2] Lunagazer 2022.12.05 134
121738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2] 예상수 2022.12.05 577
121737 한국이 브라질 이길 확률 영 같아요 [2] 가끔영화 2022.12.05 569
121736 [티빙바낭] 아니 이게 왜 이렇게 재밌습니다. '이블' 시즌 1 잡담 [6] 로이배티 2022.12.05 737
121735 독일 팀 탈락에 대한 아르센 벵거의 말 [6] daviddain 2022.12.05 764
121734 재벌집 막내아들 [2] 라인하르트012 2022.12.05 777
121733 슈룹 소감 [1] 라인하르트012 2022.12.05 487
121732 Metallica - Enter Sandman [1] catgotmy 2022.12.04 176
121731 동네마트의 역사 [1] 메피스토 2022.12.04 411
121730 라스트나잇인호 보고 생각난 영화 [5] dora 2022.12.04 364
121729 수영님 한갓진가 본데요 예상수 2022.12.04 383
121728 네이버는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2] 말러 2022.12.04 545
121727 특별한 날에 꼭 다시 보는 영화 있으신가요? [18] 비네트 2022.12.04 652
121726 [티빙바낭] 여성판 파리대왕 비슷... 한 스릴러, '옐로우 재킷' 잡담입니다 [13] 로이배티 2022.12.04 658
121725 어제 첫눈 보셨나요? [4] 예상수 2022.12.04 426
121724 Julia Reichert 1946-2022 R.I.P. [2] 조성용 2022.12.04 171
121723 프레임드 #268 [6] Lunagazer 2022.12.04 133
121722 환각이라.... [7] 어디로갈까 2022.12.04 585
121721 [아마존프라임] 윌리엄 깁슨 & 조나단 놀란의 '더 페리퍼럴' 잡담 [7] 로이배티 2022.12.03 5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