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4 17:51
1.요즘 무언가...의 증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동네 병원 어딜가봐도 의사들이 모르겠다고 해요. 대체로는 그냥 놔두면 자연치유가 될 거고, 자연치유 이외에는 치유할 방법이 없다...정도의 의견이었어요. 그중 어떤 의사는 '10년에 2명 정도 볼수있는 증상'이라거나 '이거 대학병원에 가면 신기하다고 의사들이 좋아할 거다'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말하길래 그런가보다 했죠.
2.한데 문제는 한달이 지나도 치유는 커녕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거예요. 답답해서 이번엔 다른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안을 들여다봤어요. 물론 이번 의사도 '이거 뭔지 모르겠는데'라는 반응과 함께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했어요. 일반외과나 대장 쪽으로요.
3.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대학병원에 가려고 하니 진짜 절차도 복잡하고 길도 멀고 이래저래 귀찮아요. 그리고 워낙 환자가 많아서 나 하나를 제대로 봐줄 분위기도 아니고.
4.휴.
5.그래서 물어보고 싶은 게, 그냥 동네에 있는...동네 병원보다는 훨씬 크지만 동네에 자리잡고 있는 전문적인 병원에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모든 분야는 안 다뤄도 해당 분야만큼은 대학병원보다 훨씬 빠르고 훨씬 경험이 많다-는 평이 있는-의료진이 있는 걸로 유명한 지역병원 말이죠.
아니면 대학병원이 뭔가 더 특별한 점이 있거나 한 걸까요? 세브란스 병원을 갔다가 너무 이동이 힘들어서 강남성모병원으로 예약은 해놓은 상태긴 한데.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답변좀 부탁해요.
동네 병원에서 대학 병원을 권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지나가는 말일 수도 있으나,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몰라요.
의심되는 병명이나 그런 것이 있으나 직접 말하기 싫을 경우일 수도 있으니까요?
대학병원은 의료기가도 많고, 정밀 검사가 가능하고, 의사간 협진에도 유리하죠.
처음 진료가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이 있으나,
이미 예약을 하셨다니 그 날 이후로는 병원 의사 시간표 대로(환자 대응 또는 진료 계획) 진행이 되겠죠.
거기서 확실한 병명을 듣거나, 아무것도 아니라는 진단을 듣는 것이 현명할 것 같아요.
돈도 많은데, 오래도록,,,건강하게 즐기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