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민’ 탓 하는 얼론 머스크

2022.12.13 16:31

soboo 조회 수:653


 제목은 낚시성 입니다. 죄송.


 개인적으로 인류를 위해 빨리 죽었으면 하는 인물 중 최상위권에 있는 사람이 다음과 같은 멘션을 했어요.



 

F5-AD4-D0-F-BC15-4163-8-E86-10-A7-EF8-EB04-B

 

 머스크가 지난 봄에 넷플릭스의 부진의 이유를PC함 (=woke mind)에서 찾고 또 pc를  mind virus 라고 혐오를 하는 것을 보면 

 이 돈벌레가 추구하는 이익에 PC함 혹은 the woke mind 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잘 알거 같아요.  

 머스크의 개소리에 대한 논평은 더 이상 추가로 하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일생의 꿈이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 시키는 것이라는 또라이가 아무리 억만장자라고 해도 그 사고 수준이 개차반이라는건 변함이 없으니까요.


 그보다….


 ‘The woke mind virus’ 라….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깨어 있는 시민’ 이라는 표현을 조롱하던 사람들이 떠 오르는군요.

  ‘the woke mind’가 PC 와 연결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PC를 주장하면서 ‘깨어 있는 시민’을 조롱하던 사람들은 고도의 개그를 한게 아닌가 싶어요. 

 (일베스러운 애들이 ‘깨어 있는 시민’을 조롱하는거야 논리적 일관성이라도 있으니 개그는 아니구요) 

 

 물론  자칭 ‘깨어 있는 시민’ 이라고 하면서 개저씨스러움을 뿜뿜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은 예외입니다.

 문제는 ‘민주화’나 ‘참교육’이라는 용어를 부정적으로 오염시켜 버리는 행태와 별반 다를게 없이  ‘깨시민’을 ‘멸칭’으로 사용하던 사람들이 문제라는거죠.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 라는 말은 노무현 사후 그대로 경험적으로 검증이 된 주장입니다.

 박근혜 탄핵이 정치권과 국회 그리고 헌법재판소에 맡겨만 두었다면 잘 되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하나도 없죠? 

 마찬가지로 요즘 윤가 정권이 박근혜 저리 갈파할 정도로 깽판을 치고 있는데도 언론과 정치권에서 하는 꼴을 보면 결국은 

 아직까지 한국은 제도권내 정치적 거버넌스가 제대로 충분히 작동되고 있지 못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흠…. 하여간 머스크가 자기 추종자들을 다 모아서 화성에 가버린다면 그건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긴 합니다. 

 

 참, 인용한 머스크 트윗의 맥락은 이 작자의 코비드19 방역 정책에 대한 조롱입니다.  특히 파우치 소장을 인신공격까지 했어요.

 백악관 대변인이 경고할 정도 수준의 막말을 늘어 놓고 있는건데…. 

 다음 펜데믹에 세계권력을 머스크같은 애가 주도권을 잡게 된다면 의외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어 봅니다. 

 그렇다면 머스크 너 임마 분발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32
122106 어제 인천공항 간 듀게인은 자백하시죠? [9] 자본주의의돼지 2013.10.14 5572
122105 친구와 연락 횟수 문제 [13] 춘춘! 2012.08.29 5571
122104 '은비' 폭행 가해자가 반려인에게 난동 [16] 바오밥나무 2010.07.02 5571
122103 mbc 기자 트윗, 정말 김정남 인터뷰 현실화 되나요? [26] 마당 2012.12.18 5570
122102 전 양학선 선수가 진심으로 걱정이 돼요. [6] military look 2012.08.15 5570
122101 이번 라디오스타 굉장하네요 [6] 샤유 2010.11.25 5570
122100 생리컵 판매금지.. [15] 게으른냐옹 2016.08.25 5568
122099 에잉 무한도전 훈훈하게 잘 나가다가 뜬금없이 [9] turtlebig 2013.03.09 5568
122098 보통 친구의 부모상엔 어디까지 참여하나요. [8] 푸른새벽 2011.03.15 5568
122097 점잖지 못한 제안 [23] Isolde 2013.01.04 5567
122096 옛날, 찌질한 사랑 이야기. [32] 바람따라 2013.02.25 5566
122095 지금 김정남 인터뷰 사건 상황 [8] herbart 2012.12.18 5566
122094 (화장품 바낭) 꾸준히 재구매하는 기초 화장품 있으신가요? [15] 뒤집힌꿈 2012.10.14 5566
122093 송은이 나가수 투입, 임재범은 확실히 하차. (스포... ^^) [15] mithrandir 2011.05.23 5566
122092 [캡슐커피]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Nescafe Dolce-gusto) [5] 서리* 2011.01.21 5566
122091 뒷꿈치를 후벼파는 구두는 어찌 길들여야 할까요.. [10] 주근깨 2010.07.06 5566
122090 무라카미 하루키 범 무서운줄 모른다. [12] catgotmy 2010.06.10 5566
122089 성폭행 당했던 60대 여성, 가해자 영장 기각에 자살 [31] 사과식초 2012.10.02 5565
122088 예쁘게 생겼어도 성격 네거티브할 수 있습니다 [11] loving_rabbit 2012.06.14 5565
122087 LG 인터넷 해지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18] mockingbird 2011.01.18 55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