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중간중간 주요장면들 다 아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특히 앞부분.

쉰들러가 회계사와 함께 유대인들을 빼돌리는 장면도 기억나고
유대인들이 나치들을 피해 숨고 들키는 장면도 기억나고
빨간코트 소녀도 기억나고
마지막에 떠나며 눈물흘리는 쉰들러도 기억나고
엔딩에 생존자 후손들이 추모하는 장면도 기억나는데
앞부분을 제대로 안봐서 언젠간 봐야지 생각했었죠.

근데 며칠전에 티비에서 하더라고요. 그래서 각잡고 봤습니다.
그런데 으잉? 중간부터 나오는 소위는 뭐죠?
몇십년동안 쉰들러리스트를 생각하면서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인물이 주요인물이었다니....!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내가 알던 쉰들러리스트는 뭐였지? 하는 생각이...
그마저도 중간에 잠든 바람에 끝까지 못봤어요ㅠ.ㅠ

언제 제대로 첨부터 끝까지 보게될지..ㅎㅎ
우울한 영화라 보는게 쉽지는 않은데말이죠.

아무튼 지극히 개인적인 충격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8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65
122019 [EBS1 다큐프라임] 연애기계 [1] underground 2023.01.02 300
122018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유럽 수출 [3] 스위트블랙 2023.01.02 478
122017 샘 멘데스,"다음 본드 영화 악당?무리뉴면 최고일 듯 daviddain 2023.01.02 296
122016 조롱의 대상으로서 기능하는 과거의 작품들, 슬램덩크 복습 [7] ND 2023.01.02 601
122015 [넷플릭스] 더 글로리, 복수를 생각합니다 [11] 칼리토 2023.01.02 1001
122014 에피소드 #18 [2] Lunagazer 2023.01.02 91
122013 프레임드 #297 [4] Lunagazer 2023.01.02 115
122012 손흥민 팬들이 읽고 부들부들할 기사 [8] daviddain 2023.01.02 689
122011 애들이 흔들흔들 걸어나오는게 왜 이리 마음을 흔들까 [1] 가끔영화 2023.01.02 242
122010 아이라는 신 [8] Sonny 2023.01.02 440
122009 마르셀 프루스트 되찾은 시간 읽어보기 [2] catgotmy 2023.01.02 226
122008 비 오는 오후의 음모 daviddain 2023.01.01 268
122007 환혼 오늘자.. 라인하르트012 2023.01.01 271
122006 새해입니다. 신년 계획은 세우셨나요. [3] 해삼너구리 2023.01.01 336
122005 덕담이 잘 나오지 않는 새해 첫날이지만 [3] soboo 2023.01.01 395
122004 프레임드 #296 [4] Lunagazer 2023.01.01 113
122003 새해복많이받으세요^^ [10] 라인하르트012 2023.01.01 248
12200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영화처럼 2023.01.01 195
122001 [핵바낭] 1년 잉여질 결산 + 올해 마지막 날 잡담 [23] 로이배티 2022.12.31 673
122000 영알못이라 지루하기만 했던 아바타 [14] daviddain 2022.12.31 7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