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오후의 음모

2023.01.01 23:27

daviddain 조회 수:268

유튜브에 저장해 놓은 지는 꽤 되었는데 오늘 봤네요.
리처드 아텐보로는 젊은 시절 안소니 홉킨스를 생각나게 하네요. <머나먼 다리>,<매직>에서 홉킨스를 지도했죠.
아텐보로가 맡은 역은 평범하고 선량한 남자입니다.그런데, 아내가 사이코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매 능력이 있다고 어른들에게 세뇌되어 특별한 일을 해야 한다고 자란 건지는 몰라도 실제 능력이 있는 건지 몰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강령회를 엽니다.아서란 이름의 아들의 영혼과 소통한다고 하며 부잣집 딸을 납치하는 음모를 꾸미고 그녀의 말을 고분고분 따라 주는 남편은 공모자가 됩니다. 아텐보로는 선량한 사람이 겪는 불안함과 죄책감을 정말 잘 연기합니다, 그가 이런 무모한 일을 한 것은 사산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는 아내에 대한 애정과 연민에서 나온 겁니다.아내 역의 킴 스탠리의 무감각한 표정이 화면에 나오는 순간 <알프레드 히치콕 presents>에서 히치콕이 연출했던<양고기 살인>의 주인공이 떠올랐네요. 결말은 예측가능한 정도인데 대화와 연기,관객들 조마조마하게 하는 연출이 일품입니다. 그냥 보시기를 바랍니다.
음악이 존 배리입니다.당대로서도 꽤 수준급의 제작진이고요.

저는 오히려 <아바타>보다 이런 영화를 보면 영화보고 난 느낌이 듭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ine212722&logNo=222895219659&referrerCode=0&searchKeyword=%EC%98%81%EB%A7%A4


참고하기 좋은 블로그


유튜브 저장해 놓은 영상 보니 죄다 축구 선수 인터뷰,다큐,테니스 경기밖에 없군요. 언제들 다 보나. 그 중에는 이탈리아 어,스페인 어 영상들이 대부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8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65
122239 [금사님 저격글이기도..] 그남자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25] bender90 2013.05.02 5633
122238 연예인이 애인이 있을 시 인기가 식는 점 [36] 안수상한사람 2012.12.06 5633
122237 와...슈스케 충격 받았어요. 스포. [10] 허기 2012.11.03 5633
122236 류승룡씨 왜 이러는걸까요? [6] 달빛처럼 2013.02.02 5633
122235 이범수 소속사 많이 찌질하네요 [21] mii 2011.01.02 5633
122234 옷 잘입는 흑형들. [13] 자본주의의돼지 2012.11.09 5632
122233 01410님 추천 치과 방문 후기 (좀 깁니다) [17] sonnet 2013.01.07 5631
122232 박원순 시장, 결국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군요 [21] 할루키게니아 2011.12.09 5631
122231 듀게엔 락락락 이야기가 없네요 지금 부활 김태원과 이승철 사이에 얽힌 비화가 돌아다니던데.. [9] 쥐는너야(pedestrian) 2010.12.19 5631
122230 크리스피 치즈버거 [23] Johndoe 2010.08.19 5631
122229 [듀나in] 한국에 hummus 파는 곳 어디 있나요? [10] 베지밀 2010.07.07 5631
122228 요즘 여성분들이 가장 주목하는 남자연예인 [23] 자본주의의돼지 2011.10.20 5630
122227 주커버그와도 만나려던 천재소녀 의혹이 일고 있네요.. [12] Chekhov 2015.06.09 5629
122226 세상의 끝까지 21일 (왕스포) [14] 달비 2014.08.18 5629
122225 여름은 독서의 계절 -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2] soboo 2014.07.22 5629
122224 박지원이 사고쳤군요 [8] 메피스토 2013.02.16 5629
122223 이 시각, 서강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18] 강랑 2012.10.17 5629
122222 교내 흡연구역에서 담배피다가 교수한테 욕먹었네요. [54] 강랑 2012.11.14 5629
122221 중학생이 좋아할만한 미드가 뭘까요? [26] iello 2012.09.01 5628
122220 크로아티아 여행 가시는 분들을 위한 사소한 정보 [14] 열아홉구님 2012.07.07 56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