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4 18:09
지금 막 4월 부활절에 파리를 가는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부활절이라서 혹은 파리라서 하는 여행이 아니라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여러번 쓴 거 같은데 제 남동생은 무용을 합니다. 이번에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랑 함께 공연하러 오는 군요.
사실 전 제 동생의 공연을 본적이 없어요. 막내 동생이 중학교 1학년 때 스웨덴으로 왔으니까요. 지금도 사당동 집에서 안녕 하던 그 작은 소년이 보이면 눈물이 살짝 나네요. (나이 먹으니까 많던 눈물이 더 많아졌어요). 정말 나쁜 누나였거든요. 지금 선물이랑 같은 나이였군요. 선물이의 모습에 동생이 많이 있습니다.
아침에 공연 일정을 알려주어서 표를 보다가 딱 부활절이라 모든게 더 비싸길래 급하게 예약하고 나서 심장이 빨리 뛰네요. 이제 가서 커피대신 차를 끓이고 정신 차려 일해야 겠어요.
동생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가족들과 행복한 새해 되시길
2023.01.05 16:18
2023.01.06 01:24
네 드디어 마침내! 몇년전에 독일에 온다고 했을 때 갈려고 했는 데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이번에는 그래도 부활절이라 일에 지장 안주고 움직일 수가 있어서 갑니다.
2023.01.05 19:14
아주 유명한 팀과 공연을 하시네요! 4월의 파리라니. 동생분의 멋진 모습도 보고 정말 좋으시겠어요. 분홍 꽃들로 가득했던 거리가 기억납니다. 100일 정도는 바람처럼 흘러갈 겁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2023.01.06 01:29
아 지금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듣는데 분홍꽃이 보이네요.
네 꽤 유명한 팀이라고 알고 있어요. 울로프와 저는 우리가 그때 거느리는 파리는 그래도 여행객들이 찾는 파리는 아닐테니 좀 너무 많은 사람들 속 힘들진 않을 거야 라고 하고 있습니다. 동생과 저녁을 한번이라도 먹었으면, 파리의 수족관을 보고 (우리가 여행가면 꼭하는 일), 거리를 거닐고, 아 울로프는 파리에서 한국 식당을 가자고 하더군요.
2023.01.06 09:28
2023.01.06 17:44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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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현실은 동생도 없고 해외엔 관광 이외엔 갈 일도 없는데요 이 글의 내용은 제가 어릴 때 꿈꾸던 바입니다. 일로 외국에 가서(비용은 직장에서) 간김에 잠깐 관광을 다닌다거나 지인과 오랜만에 둘다에게 낯선 타지에서 만난다거나 이런 것 말입니다.ㅎ 파리에서 만나신다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