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는 한적한 별장에서 휴가 겸 원고를 쓰려는 작가가 매력적인 여인을 만난다는 홍상수 영화스러운 느낌으로 가다가 예고편 후반부에 산불 등의 언급을 하면서 역시나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끝납니다. 제목도 그렇고 포스터의 빨강 폰트와 여주인공의 머리가 빨간색처럼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봤을 때 물의 정령을 다뤘던 전작 '운디네'와는 반대로 이번엔 불인건가! 싶네요. 마지막에 나오는 바다의 이미지도 역시나 아름답게 찍혀있는데 서로 대비시키려는 의도도 보이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실망한 적이 없는 감독이니만큼 이번에도 크게 기대가 됩니다. 폴라 비어는 세 작품 연속으로 주연을 맡았네요. 니나 호스는 속으로 좀 섭섭하지 않을까요. 젊은 대세 배우로 감독의 뮤즈가 교체된 느낌인데 물론 이 업계가 원래 다 그렇기 마련이지만요.


Afire-poster.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25
122546 프레임드 #361 둠스데이 [3] Lunagazer 2023.03.07 112
12254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3.03.07 499
122544 '토착왜구'의 정의 왜냐하면 2023.03.07 302
122543 송내역 자전거. [7] DJUNA 2023.03.07 725
122542 우매함의 봉우리 예상수 2023.03.07 182
122541 우리 동네에서 왜 이러시는거에요? [2] skelington 2023.03.07 488
122540 [넷플릭스바낭] 이번엔 대를 이어 아들 킹의 원작 호러, '블랙폰'을 봤어요 [11] 로이배티 2023.03.06 594
122539 오늘 개인적인 글 하나 썼습니다.... [16] 조성용 2023.03.06 1158
122538 오늘... [8] DJUNA 2023.03.06 818
122537 [드라마뒷북] 갯마을 차차차-약스포 [8] 2023.03.06 367
122536 에피소드 #27 [2] Lunagazer 2023.03.06 92
122535 프레임드 #360 [4] Lunagazer 2023.03.06 101
122534 장르별 최고의 게임 catgotmy 2023.03.06 237
122533 대학생이 된 사촌동생과 을지로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6] Sonny 2023.03.06 678
122532 왓챠 - 쓰리 파인즈 [9] daviddain 2023.03.06 350
122531 국민연금공단 관련 기사들 [1] 왜냐하면 2023.03.06 329
122530 90년 대(?) 필이 나는 영상 daviddain 2023.03.06 194
122529 파이팅 해야지 예상수 2023.03.06 171
122528 화면 아래 번역 아이콘이 뜨는데 게시판 글 군데군데 코믹하게 재밌네요 [3] 가끔영화 2023.03.06 169
122527 [넷플릭스바낭] 어쩌다 또 남자애들 이야기, '스탠 바이 미'를 다시 봤어요 [23] 로이배티 2023.03.05 7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