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노가다 일을 하고 있었어요.
일은 힘든데,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적고 집에서 걸어다니고, 추리닝 입고 다니고 뭐 등등 괜찮아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오늘인 금요일이 두배로 힘든 날인데(매일 해야하는 물량이 있어요) 그래도 주말이고 뭐 남에 돈 먹는게 다 힘드니까 술 한잔에 일주일동안 고생한 나놈 달래고 그랬거든요.
오늘은 11시간 넘게 일하고(작은 공간에서 14000보 넘게 종종거리면서 일하고) 우리 멍멍이 멕여야하니까 뭐 그러면서 일을 마치려 했죠.

근데 막바지에 싸대기 맞은듯한 기분으로 일을 마쳤네요.
순간 ‘다들 힘들게 일하니까 먼저 웃으면서 말 걸고 농담하고 그러니까 우습게 보였냐?’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마음이 비뚤어진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얼굴 보고 일할순 없을거 같아 월요일에 퇴사 통보하려고 합니다.

퇴사하고 밀린 드라마 영화 애니나 잔뜩 보면서 게시판에 글이나 올려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1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23
122802 [디즈니플러스] 제가 이걸 처음 봤지 뭡니까. '귀여운 여인' 잡담 [16] 로이배티 2023.04.01 699
122801 박생광 전시회를 다녀와서 [4] Sonny 2023.04.01 336
122800 토트넘 파라티치 물러났군요 [2] daviddain 2023.04.01 176
122799 오늘은 왜냐하면 2023.04.01 103
122798 '분노의 포도' 잡담 [13] thoma 2023.03.31 408
122797 프레임드 #385 [2] Lunagazer 2023.03.31 73
122796 (스포) [이니셰린의 밴시] 보고 왔습니다 [4] Sonny 2023.03.31 430
122795 원리원칙이 꼭 성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때 [8] 가봄 2023.03.31 607
122794 환상의 빛 (1995) catgotmy 2023.03.31 196
122793 국빈으로 초청은 했지만, 돈은 니가 내라. [1] 분홍돼지 2023.03.31 539
122792 [디즈니플러스] 80년대는 정말로 나이브했구나!!! 라는 '스플래쉬' 잡담입니다 [24] 로이배티 2023.03.31 807
122791 3월 31일 [6] DJUNA 2023.03.31 532
122790 디아블로 4를 하게 될까요 [9] Lunagazer 2023.03.30 373
122789 아메리카노, 자전거, 트위터 [6] DJUNA 2023.03.30 648
122788 프레임드 #384 [4] Lunagazer 2023.03.30 96
122787 무책임한 반일선동 국가미래 좀먹는다 분홍돼지 2023.03.30 409
122786 지금 하노이에요. [1] soboo 2023.03.30 467
122785 큐어 (1997) [1] catgotmy 2023.03.30 251
122784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3] DJUNA 2023.03.30 62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