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장소와 자세

2023.03.02 11:29

thoma 조회 수:745

제목 그대로입니다. 

다른 분들은 책을 주로 읽는 곳이 어디인지, 어떤 자세로 읽으시는지 궁금해져서요.

저는 선택지가 책상 앞과 침대인데요, 거의 책상에 앉아 노트북 사용과 책읽기를 했는데 요즘은 불편해져서 몸을 비틀게 됩니다. 

집에 주로 있게 되면서 의자도 검색해서 좋다는 걸 구입했었는데 요즘은 의자에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들어요. 허리를 다친 영향인지 그냥 노화 현상인지 모르겠지만요.

침대에 누워서 책을 보는 걸 꺼리는 게 밝지 않아서입니다. 책상에서는 낮에도 스탠드까지 켜고 읽어야 눈이 편하거든요. 침대에서는 천장 등만으로는 흐린 느낌이고 엎드리지 않는 한, 책 안쪽은 더 어둡죠. 보조 등을 쓰면 빛이 내 얼굴에 쏟아지며 눈이 피곤해지는 현상이. 

(쓰다 보니 엄청 까다롭네요. 그냥 '긴 글 읽기 싫다' 심리의 발로인지도.)

전자책은 누워서 봅니다. 밝기나 글자 크기 조절이 되니까요. 

하지만 전자책으로 보는 책은 제 경우에 제한적입니다. 앞의 내용 뒤적이기가 쉽지 않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어쩐지 읽고 나서 잊기도 빨리 잊는 거 같고요. 기분인진 모르겠지만.

자세고 뭣이고 다 됐고 쾌적한 도서관이 근처에 있으면 딱딱한 의자도 마다않고 백팩매고 출퇴근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녹색 스탠드가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천장 높은. .....어디죠? 런던인가 뉴욕인가...물론 책은 다 한국어로 되어 있어야 하고. 먼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0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15
122777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나쁘고 [2] catgotmy 2023.03.29 394
122776 [스포] 파벨만스 - 사실이 아닌, 영화로서의 진실 [11] Sonny 2023.03.29 688
122775 "달 표면에서 물 수천억t 얻을 수도" [2] 왜냐하면 2023.03.29 489
122774 대전 [4] DJUNA 2023.03.29 636
122773 3월 29일 [4] DJUNA 2023.03.29 391
122772 길복순을 미리 보고(스포없는 듯?) [2] 예상수 2023.03.28 709
122771 [디즈니플러스바낭] 돌이켜보면 은근 영향력 컸던 영화, '워킹걸' 잡담입니다 [16] 로이배티 2023.03.28 508
122770 이글루스 서비스 종료.. [2] 노리 2023.03.28 487
122769 [넷플릭스] 100% 애드립 코미디 쇼 ‘미들디치&슈워츠‘ [4] 쏘맥 2023.03.28 337
122768 에피소드 #30 [2] Lunagazer 2023.03.28 108
122767 프레임드 #382 [6] Lunagazer 2023.03.28 114
122766 신 고질라 (2016) [2] catgotmy 2023.03.28 213
122765 3월 28일 [4] DJUNA 2023.03.28 424
122764 파벨만스, 기대보다 더 좋네요 [3] 노리 2023.03.27 527
122763 [영화바낭] 하이틴 로맨스 전설의 그 영화를 이제야 봤습니다.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 [8] 로이배티 2023.03.27 516
122762 누군가를 무시한 후의 대가 [6] 예상수 2023.03.27 643
122761 '파벨만스' 봤어요. [9] thoma 2023.03.27 478
122760 프레임드 #381 [2] Lunagazer 2023.03.27 107
122759 콘테,토트넘 상호해지했군요 [6] daviddain 2023.03.27 225
122758 맥스 글래드스톤, 12 바이트, 교정 [1] DJUNA 2023.03.27 3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