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5 22:12
2023.03.05 22:20
2023.03.06 09:20
저도 처음에는 웃고 즐겼는데 매번 찜찜하긴 하더군요. 이렇게 지적이 나오니까 이전처럼 편한 마음으로 못보겠습니다. 외국인의 언어적 한계를 놀리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023.03.06 10:30
저는 다른 방향에서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나카가 인기를 끌다 보니 호스트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대중들이 관대한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해서. 일본의 호스트는 돈 잘 벌고 멋진 직업이고 마치 연예인 같다..는 식으로 오도되면 안되는 거 같은데요.
실제로 호스트들에게 돈도 뺏기고 마음도 뺏겨서 가정 파탄이 나는 경우도 적지 않을테고 인생이 망가지는 사람도 많을텐데 다나카 때문에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다나카 캐릭터는 어설프고 못 나가는 호스트입니다. 돈과 마음을 훔치지 못하는 어설픔이 웃음의 요소로 작동하는데 그것 때문에 몇백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샴페인 콜 같은 소비 조장에 흥미를 느끼고 호스트라는 직업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도 랄랄이라는 유명 유튜버가 일본 호스트바에 가서 찍은 유튜브 클립을 올린 걸 봤습니다. 당사자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한 일이겠지만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2023.03.06 10:55
이게 맞죠... 사채꾼 우시지마에도 호스트 편이 아예 따로 에피소드가 실려있는데 진짜 악독하더라구요 호스트들도 착취당하지만 그 호스트들은 여자들 호구잡아서 진짜 골수까지 뽑아먹는 게...
2023.03.07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