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3.03.18 03:13

이오이오 조회 수:241

몇 시간 뒤면 출근을 해야 하는데 깨어있고 싶은 욕심에 온라인 세상 이리저리 다녀보다 이곳에 글을 써 봅니다.
지금 이 순간엔 아무 것도 아닌 제가 좋고깨어있다는 감각 자체를 즐기고 있지만 일하러 나가기 위해 일어나는 순간이나 일하면서 피곤이 몰려올 땐 후회를 할 수도 있겠지요. 일찍 잠들걸 하면서요.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사는 게 맞는 거잖아요. 하하.
요샛날에는 괴로웠는데 전공 책을 잡으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무언가 해결이 되어서라기보다 무슨 말인지 알듯 모를듯한 활자와 함께 하다 보면 다른 생각이 안 드니까요. 그저 몰입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자 다시 학업을 시작했건만 이상하게 몰입을 하지 못했어요.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으며 산다 생각했는데 실은 그 주변부만 맴돌면서 괴로움만 키웠다는 걸 나중에 알았지요. 그래서 정작 제가 바라던 것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제 들어갈 수 있을까요.

오늘 글을 쓴 이유
가까이 지내는 지인에게 무언가를 주고픈데 종국엔 제가 많이 받게 되곤 합니다.
저도 언젠가 이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게 될까요. 그리고 보답과 관계없이 그 지인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까요.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0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69
123166 축구 이적설 나오는 것 보다가 [2] daviddain 2023.05.10 185
12316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7] 조성용 2023.05.10 678
123164 메시 아버지가 이적설 일축 daviddain 2023.05.09 167
123163 이번 주의 책 짧은 잡담. [8] thoma 2023.05.09 364
123162 프레임드 #424 [4] Lunagazer 2023.05.09 117
123161 퀘이크 리마스터 (2021) catgotmy 2023.05.09 154
123160 [웨이브바낭] 돌프 룬드그렌의 호러!!! '돈 킬 잇: 악마 사냥꾼'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3.05.09 365
123159 비윤리적 농담. [13] 가봄 2023.05.09 722
123158 윤통 1년 뉴스([尹대통령 취임 1년] “경제산업 정책 잘했다” 51%...“못했다” 20% 불과 등) [3] 왜냐하면 2023.05.09 581
123157 빌보드 순위 19위 예측 - 피프티 피프티 분홍돼지 2023.05.08 381
123156 [영화바낭] 망한 선택 두 편, '카크니즈 vs 좀비스', '웨더링' 잡담 [2] 로이배티 2023.05.08 211
123155 아이고~ 아조시~ 이게 머선129? 앞으로 이거 우짭니까? [3] ND 2023.05.08 616
123154 에피소드 #36 [4] Lunagazer 2023.05.08 96
123153 프레임드 #423 [4] Lunagazer 2023.05.08 103
123152 (스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보고 왔습니다 [8] Sonny 2023.05.08 637
123151 A small light 디즈니 시리즈 [6] Kaffesaurus 2023.05.07 342
123150 [웨이브바낭] 스티븐 소더버그표 심플 스릴러, '키미'를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3.05.07 423
123149 소닉 매니아 유튜버 플레이 catgotmy 2023.05.07 130
123148 프레임드 #422 [4] Lunagazer 2023.05.07 115
123147 블레이드 러너와 블레이드 러너 2049 사이 [8] LadyBird 2023.05.07 5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