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2를 보고<수포>

2023.03.18 23:15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268

0.제가 좋아하는 매불쇼에서 엄청 씹고..나오는 기사마다 샤잠 관객 거의 없다고 하고..그래서 진짜 안볼려고 했는데..오늘 하루종일 기분이가 꿀꿀해서 영화라도 봐야겠다고 해서 봤는데..왠걸 너무 재밌었어요 팝콘이랑 오징어를 사들고 갔는데 팝콘만 먹고 오징어는 까먹을 정도로 재밌었어요..그 이유는



1. 안정된 캐릭터와 연기력..1편에서 봤을때는 진짜 아마추어 꼬맹이들을 꼬맹이 연기시키는 것 같아서 어색하고 변신 모드로 변경했을때는 무슨 파워레인저같아서 별로였는데..오랜만에 다시 보니 이제 주인공들이 자기 캐릭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고 다른 히어로 물들과는 달리 현실과 맞닿은 캐릭터들이라 더 정이 가더라구요..이젠 샤잠하고 외치는 게 더이상 웃기지않아요..귀엽게 보이더군요



거기에 받쳐주는 배우들이 너무 좋았어요..저는 예고편에서 헬렌 미렌 여사를 보고 진짜 실망했는데 이번 영화 테마인 고대 그리스 신화를 연기하려면..태산같은 이미지인 아틀라스의 딸을 연기하려면 헬렌 여사급은 되야하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태신같은 연기력으로 자칫 붕뜨거나 유치할 법한 이야기나 액션을 너무나 우아하게 만드십니다. 거기에 베테랑 루시 리우 언니까지 붙으니..일단 빌런의 연기력이 태산같으니까 한없이 가벼운 캐릭인 빌리 뱃슨 플러스 4랑 대충 맞더라구요..좋은 연기자는 극을 구원합니다.



2. 그리스 신화 테마 너무 좋았습니다. 덕분에 아기자기한 괴물들과 유니콘을 다 보고..거기에 AI보다 유능한 펜 스티브까지..쓸데없이 이야기가 커지지않고<너무 새로운 이야기를 하려면 설명이 들어가야하고 길어지면 재미없고>적당히 보는 재미를 준 거 좋았어요



3. 촬영 너무 좋았습니다. 비행씬은 현실과 오버액션을 잘 섞은 듯 하고..격투씬은 타격감 너무 좋더라구요..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스키틀즈..긴장과 유머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4. 마지막으로 기존 유니버스와 접합이 너무 좋았어요..옆동네가 기존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을 관에 넣어서 뚜껑에 못박으며 팬들의 마음을 떠나가게 만드는 반면 샤잠에선 결정적인 순간에 기존 히어로를 보여줘서 너무 반가웠고 소름이..쿠키 1번에는 수스쿼 팀을 이어붙여서 후에 나올 이야기랑 접접까지 만드는 거 보고 디씨가 좀 더 흥미로워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일한 단점은 진입장벽인데 다소 오글거리는 1편을 견디면<아니면 요즘 유투브에 영화소개 많이 있으니까 ㅋ>2편 즐길 수 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1편에선 메리가 변신할때 다른 배우였는데 이번엔 메리가 안 바뀝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6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380
123380 편하지만 예쁜 신발 찾기. [25] heartstring 2010.07.29 6021
123379 모완님은 오늘도 코너에 몰렸습니다. [20] TESCO 2014.02.28 6020
123378 가사에 나이가 들어가는 노래는? [70] 애덤스 2013.05.09 6020
123377 짤막한 정리글. [40] 라곱순 2013.09.17 6018
123376 슈퍼스타k 11인방 최근사진 (메이크오버 이후인 듯..) [25] 로즈마리 2010.09.14 6018
123375 내가 메시다 기자놈아! [10] 룽게 2010.06.18 6018
123374 크리스틴(벨라), 불륜에 이은 ‘동거남’은 지아니 아넬리 감독 [13] 黑男 2012.08.06 6017
123373 유도 4강에 오른 정다운 선수가 승승장구하는 이유.jpg [10] 자본주의의돼지 2012.07.31 6017
123372 프리챌 신입 지원자격 논란 [17] wonderyears 2010.08.27 6017
123371 [급설문!] 남성분들 샤워 매일 2번 하시나요? [41] 소린 2013.03.06 6016
123370 [아이돌] 여러가지 의미로 전설이 될 오늘 KBS 국민대축제 [24] 로이배티 2012.08.15 6016
123369 공덕역에서 실종되었다던 여학생 아버지가 긴급체포되었네요 [15] 한여름밤의 동화 2012.06.12 6016
123368 보신 영화중에 가장 잔인했던 영화는 무엇인가요? [25] 윤보현 2010.08.11 6016
123367 '프레키'님과 troispoint 님은 무슨 관계입니까? (게시판 관리자 소환글) [56] 잠자 2012.09.21 6015
123366 이쯤에서 보는 한국인 예언 갑. [9] 마르세리안 2011.12.19 6015
123365 라스트 에어벤더와 엉클 분미, 나오미 왓츠 [5] magnolia 2010.08.23 6015
123364 지금 목동구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1] 달빛처럼 2013.07.30 6014
123363 보고 싶다 김소현 [13] 2013.01.08 6013
123362 6층에서 추락한 아이 받아낸 아저씨 인터뷰 [21] Johndoe 2012.06.28 6013
123361 미혼여성에게 접근하는 기혼남성 [39] loving_rabbit 2012.06.19 60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