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8672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720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7387 |
123140 |
퀸메이커 다 보고<유스포>
| 라인하르트012 | 2023.05.06 | 313 |
123139 |
프레임드 #421
[4] | Lunagazer | 2023.05.06 | 91 |
123138 |
'작품' 읽고 잡담.
[4] | thoma | 2023.05.06 | 223 |
123137 |
피의게임2
| 왜냐하면 | 2023.05.06 | 250 |
123136 |
앤드류 테이트에 대해
| catgotmy | 2023.05.06 | 227 |
123135 |
메시가 사과 영상 올렸군요
| daviddain | 2023.05.06 | 263 |
123134 |
모르고 지나쳤던 넷플 오리지널 명작영화
[14] | LadyBird | 2023.05.06 | 730 |
123133 |
(스포)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보고 왔습니다
[4] | Sonny | 2023.05.06 | 283 |
123132 |
아마존 프라임 - 씨타델 - 간단 잡담
[6] | theforce | 2023.05.06 | 302 |
123131 |
[티빙바낭] 내친 김에 이하늬, 박소담 나온 '유령'도 봤습니다
[8] | 로이배티 | 2023.05.05 | 535 |
123130 |
나폴리, 33년만의 리그 우승…이게 되는군요 =ㅁ=
[2] | soboo | 2023.05.05 | 311 |
123129 |
[넷플릭스] 브리저튼 외전 ‘샬럿 왕비’
[2] | 쏘맥 | 2023.05.05 | 602 |
123128 |
Aura/La strega in amore
| daviddain | 2023.05.05 | 108 |
123127 |
한국어로 철학책 읽기 꺼려지는 이유
[1] | catgotmy | 2023.05.05 | 381 |
123126 |
5월 5일 금요일 바낭
| 왜냐하면 | 2023.05.05 | 140 |
123125 |
프레임드 #420
[4] | Lunagazer | 2023.05.05 | 105 |
123124 |
소닉 매니아 (2017)
| catgotmy | 2023.05.05 | 142 |
123123 |
18개월만에 다시 찾은 상하이
[6] | soboo | 2023.05.05 | 497 |
123122 |
[티빙바낭] 이것이 K-rimson Tide다!! '유령' 잡담입니다
[10] | 로이배티 | 2023.05.04 | 427 |
123121 |
네이버 시리즈온 카트 오늘까지 무료입니다
| 수박쨈 | 2023.05.04 | 155 |
이 다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려주는 음악은 자연의 음향에 간간이 음악을 덧씌운 듯한 소리네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삶의 음향을 뚫고 음악이 새어나오는 듯한 소리
나뭇잎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언뜻 그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가 비치는 듯한 음악
영화음악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그런 제한이 오히려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말하죠.
삶이 30~40년 남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죽음이 코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를 거예요.
죽음을 앞두고 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의 세월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와
죽음 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가진 건 모두 남기고 가야 함을 깨달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두 가지를 화해시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건 마치 영화음악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제한을 가하는 일이겠지만
모든 예술은 어떤 제한 속에서 그 제한을 감내하고 만들어질 때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듯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을 내 삶에 부여하고 그 제한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뻔하게 살 수 있는 삶에 영감을 주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