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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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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UNA | 2023.04.01 | 27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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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시블 | 2019.12.31 | 45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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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5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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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의 백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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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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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피판에서 본 이상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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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타인의 배려는 얼마나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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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delivery) 내지는 전수의 영어표현 중에 웅장하거나 거창한 느낌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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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 메이킹 필름
[8] | DJUNA | 2010.07.20 | 2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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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넌트 노바라 같이 보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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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좌담회] 좌담회 때에 천안함을 다루게 된다면 이렇게 골자를 짜볼까 합니다.
[8] | nishi | 2010.07.20 | 1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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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 부족할 때 광고들 재밌군요. (자동 재생 주의)
[8] | 레벨9 | 2010.07.20 | 5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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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유지비용과 안정성이 문제라면
[19] | 푸른새벽 | 2010.07.20 | 3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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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를 듣다가..그냥 한번 써봅니다..........................................................
[10] | 여은성 | 2010.07.20 | 3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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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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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이틀을 잘 보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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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옥희의 영화',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폐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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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대표팀 감독 사실상 확정
[6] | 달빛처럼 | 2010.07.20 | 2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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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동안 살아오면서 뭐든지 머리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고양이
[10] | chobo | 2010.07.20 | 3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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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각하께서 너만 바라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애", "사모님(영부인)만 아니면 전화번호 따갔을거야"
[35] | chobo | 2010.07.20 | 5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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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흑해문화축제 같이 즐겨봐요
[1] | bap | 2010.07.20 | 1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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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민주당-한나라당 듀엣이네요.
[4] | Wolverine | 2010.07.20 | 2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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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바낭.
[2] | 장외인간 | 2010.07.20 | 1725 |
이 다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려주는 음악은 자연의 음향에 간간이 음악을 덧씌운 듯한 소리네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삶의 음향을 뚫고 음악이 새어나오는 듯한 소리
나뭇잎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언뜻 그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가 비치는 듯한 음악
영화음악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그런 제한이 오히려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말하죠.
삶이 30~40년 남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죽음이 코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를 거예요.
죽음을 앞두고 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의 세월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와
죽음 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가진 건 모두 남기고 가야 함을 깨달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두 가지를 화해시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건 마치 영화음악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제한을 가하는 일이겠지만
모든 예술은 어떤 제한 속에서 그 제한을 감내하고 만들어질 때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듯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을 내 삶에 부여하고 그 제한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뻔하게 살 수 있는 삶에 영감을 주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