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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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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UNA | 2023.04.01 | 27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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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시블 | 2019.12.31 | 45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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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UNA | 2013.01.31 | 355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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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연비.. 망했습니다... 디젤 살껄...
[7] | 도야지 | 2012.09.10 | 5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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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예술하는 사람의 근자감이 일 하나 쳤네요
[14] | 열무김치 | 2012.01.04 | 5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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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니팡류 게임을 싫어하는 이유.
[20] | 자본주의의돼지 | 2012.10.20 | 5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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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자살률이 높은 이유(링크 펌)
[14] | liece | 2011.08.07 | 5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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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입니다
[25] | 스웨터 | 2011.03.12 | 5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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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2] | soboo | 2010.07.25 | 5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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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In> 8월초, 대만여행 팁 부탁드릴게요 ( 날씨와 숙소, 그외 여행 정보 등등 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ㅠㅠ )
[22] | 가나다라 | 2013.07.23 | 5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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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캐리의 킥애스2 촬영장 모습
[9] | 자본주의의돼지 | 2012.09.27 | 5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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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88] | settler | 2011.01.07 | 5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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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유 없이 손발이 오글거리는 단어 있으세요?
[115] | poem II | 2010.09.05 | 5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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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낭 궁금> 어른이랑 얘기할 때 주머니에 손 넣고 있는 건 왜 예의에 어긋나나요?
[34] | cnc | 2012.11.14 | 5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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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11] | DJUNA | 2010.08.04 | 5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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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 끝의 시작 단편 웹툰 연재
| finest | 2014.07.11 | 5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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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식당 마이씨리즈 맛있어요?
[18] | 해마 | 2013.01.22 | 5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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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똥을 줬네요
[13] | mii | 2012.10.24 | 5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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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금지(?) 되었다는 다코타 패닝씨의 마크 제이콥스 광고
[23] | loving_rabbit | 2011.11.10 | 5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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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과학화훈련단(KCTC)이 사상 최초로 전투에서 졌군요.
[10] | 01410 | 2010.07.15 | 5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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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말춤을 시켰나보군요.
[20] | 쥬디 | 2013.04.04 | 5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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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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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말아야 할 이유
[46] | 에아렌딜 | 2013.04.02 | 5991 |
이 다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려주는 음악은 자연의 음향에 간간이 음악을 덧씌운 듯한 소리네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삶의 음향을 뚫고 음악이 새어나오는 듯한 소리
나뭇잎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언뜻 그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가 비치는 듯한 음악
영화음악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그런 제한이 오히려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말하죠.
삶이 30~40년 남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죽음이 코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를 거예요.
죽음을 앞두고 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의 세월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와
죽음 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가진 건 모두 남기고 가야 함을 깨달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두 가지를 화해시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건 마치 영화음악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제한을 가하는 일이겠지만
모든 예술은 어떤 제한 속에서 그 제한을 감내하고 만들어질 때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듯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을 내 삶에 부여하고 그 제한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뻔하게 살 수 있는 삶에 영감을 주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