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7 23:40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 더 그랬겠지만 아주 일상적인 묘사가 꼼꼼하게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리얼리즘이라는 표현을 붙이고 싶진 않은데
이야기 전개가 영화적 스펙터클보다는 정말로 우리네 삶의 하루하루 같은 지점들이 있어요
그걸 좀 지루하게 볼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왜 라이스보이인지는 끝까지 봐야 제대로 이해가 되더군요
그치만 왜 슬립스일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애는 밤에 곤히 잘 때가 제일 예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어줍잖은 짐작만 해봅니다
음, 미나리랑 비교하는 분들이 많던데
적어도 저한테는 미나리보다 훨씬 더 단단한 이야기였습니다
그게 미국과 캐나다의 차이일까요
관람 예정 작품입니다. 말씀하신 그 일상성, 혹은 개인적인 부분이 영화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