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Lives (전생)을 봤습니다.

2023.06.26 10:39

마녀사냥 조회 수:672

아직은 북미에서만 개봉한거 같은데...    CJ에서 돈을 댔고 요즘 흔한 코리안 어메리칸 영화인거 같아서 찾아봤습니다.

보고 난 소감은 굉장히 실망스러웠어요.  

 한국 문화에서 흔한 인연에 대해서 만든 영화인데...   감독이 피천득의 '인연'을 모르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감독이 한국에서 89년 90년경에 태어나긴 했는데  ..   12 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더라구요.

93년생 조카한테 피천득의 인연을 아냐고 물어봤더니....헐.. 모르더라구요... ㅜ  그래서 생각에 감독(Celine Song)도 모를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영화는 어렸을적 (초등학교때) 친했던 남녀 친구가 여학생 가족의 이민으로 헤어져서 12년후 인터넷으로 만난후 또다시 12년후 뉴욕에서 유부녀인 친구를 찾아 한국에서 온 남자의 얘기입니다.

캐스팅도 잘못되었고.. 연기도 너무 후지고... 디테일도 너무 안맞고 하여튼 모든 면에서 실망이었는데 희안하게 평점은 좋게 나왔어요. 

서구인의 관점과 한국인의 관점이 이래서 많이 다른 모양이라고 생각했어요....

한국에서도 개봉되면 어떤 평가가 나올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피천득:

"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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