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0일에 올라온 신작입니다.
50분 내외 6부인 리미티드(요즘는 미니시리즈라고 안하죠) 시리즈에요.

마약2급으로 분류된 옥시콘틴의 탄생(…)과 그에 따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실화 기반이지만 주요사건과 인물은 각색이구요.
검사 사무실 조사원인 이디가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집단 소송에 증언하는 걸로 시작되는 액자식 구성입니다.

주요 등장인물과 이야기는
옥시콘틴과 퍼듀사를 쫒는 이디
옥시콘틴을 만든 퍼듀사의 리처드 새클러
영업 사원인 섀넌
평범한 가장이었던 글렌(사고 후 옥시콘틴을 복용하고 점점 중독자가 되어가요)
4가지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다뤄집니다.

왜 미드(영드)나 영화보면 진통제 중독인 주인공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대표적인건 하우스 박사님이 있구요(바이코딘 중독이었나)
사탕처럼 진통제 먹는 모습이 그닥 심각하지 않게 다뤄지네…했었는데 이 시리즈는 그런 생각을 다 깨주었습니다. 실제로 엄청난 중독성과 위험성이 있는데 그냥 잘 팔리고(일주일300만 달라였나), 그거 만든 회사도 사람도 처벌 받지 않고 중독된 사람들만 죽어 나가고… 보고 있으면 그냥 제대로 복장터지는 그런 시리즈에요.

그런데 왜 봤냐?라고 물으신다면, 소재가 그렇지 나름 꽤 재미있었어요.
배우들(얼굴 아는 배우 딱 두명 나왔네요)의 연기도 좋고, 한편 런닝타임으론 긴 50분인데 길지 않게 느꼈어요(제가 실화 기반 드라마를 좋아하는 취향이기도 합니다)

여러 영화에서 제약회사가 악의 축으로 나오는데 이걸 보면 그게 그냥 상상이 아니었구나…인간들이 어쩜 저럴수 있지…하게 되구요.
역시 현실이 제일 무섭구나(귀신보다 무서운 중독)로 마무리 해봅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지만 내용이 저러하니 추천은 살짝 접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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