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니까 어렸을 때 이런 곡을 듣고 꽂혀서 앨범까지 샀었죠.


(아시는 분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진 않기도 하고... 음...;)


이 곡 이후로는 뭐... 영화 '부메랑' 삽입곡 하나를 내놓았던 건 기억나느데 그 외엔 대체로 잊혀진 팀이었던 걸로. 최소한 제겐 그랬구요. ㅋㅋ

근데 몇 년 후에 윤미래가 이런 노랠 내놓아서 나름 히트하지 않았겠습니까.



(올리면서 다시 들어보니 새삼 윤미래는 참 아까운 인재라는 생각이. 훨씬 더 크게 잘 됐어야 했는데!!)


그래서 전 별 생각 없이 제가 처음 올린 그 곡을 샘플링 한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노동요로 틀어 놓은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어느 날 저를 이 곡으로 인도하더라구요. 아니 이게 뭐지?? 하고 확인해보니 이게 오리지널이었던 것.

대략 30여년을 혼자 착각하며 살아온 셈인데... 음... 인터넷이 없었던 것을 탓하겠습니다!! ㅋㅋㅋ


근데 내친 김에 확인해 보니 윤미래의 저 곡도 원곡을 마지막에 올린 'True'로 삼고 있는데요.

음. 당연히 원곡은 그게 맞겠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삶의 향기' 저 노래는 'Set adrift on memory bliss'를 참고해서 만든 곡 같아요.

그렇다고 끝까지 우겨 봅니다. ㅋㅋㅋㅋ



2.

두 번째는 사실 제 잘못(?)은 아닌 것인데요.

그러니까 이런 노래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이 시절의 산타나 빅 히트 앨범 두 장은 참 괴이하단 생각을 합니다.

산타나 본인이 작곡한 곡도 아닌 것을 유명 가수 피처링으로 부르면서 남이 프로듀싱을 해줬는데 이게 산타나 곡으로 팔렸다는 게... ㅋㅋ

암튼 'Smooth'에 이어 이 곡까지 빅히트를 쳤었고 저도 그 시절엔 즐겨 들었습니다만. 최근에 또 유튜브님이 제 멱살을 잡고...



이런 곡으로 인도를 하시더라구요. 허허.


이 경우엔 원곡자가 만들고 녹음까지 해놓고 발표를 안 하다가 걍 남에게 판 경우라서 제가 몰랐던 것도 당연한 일인데, 그냥 생각나서 넣었어요. ㅋ

솔직히 산타나 & 미셸 브랜치 버전이 더 좋긴 한데, 이것도 듣다 보니 꽤 괜찮습니다. 그냥 발표하시지 왜 묻어뒀을까요.



3.

사실 제가 이런 뻘글을 적고 있는 이유는, 연휴 때 다 하겠다고 내내 미뤄뒀던 업무 무더기를 이제사 시작하고선 두 시간만에 질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척도가 대략 1/5밖에 안 되니 계속 이러면 안 되겠죠.

정신차리고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일 할 것을 다짐하며, 글 주제와 아무 관련 없는 곡 영상 하나만 더 투척해 봅니다.



제 딸이 요즘 가장 좋아하는 노래에요. ㅋㅋㅋㅋㅋㅋ

대체 평소에 뭘 들려주길래! 니 취향을 자식에게 강요하고 있구나!!! 이런 의심은 거부합니다. 왜냐면 이게 다 




이 영화 때문이거든요. ㅋㅋㅋ

평은 그렇게 좋진 않던데, 그래도 마리오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되게 재밌는 영화였나 봅니다.

그러면 됐죠 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1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36
124691 타블로의 인터뷰 [28] soboo 2010.06.11 7023
124690 비싼 후라이팬들은 아래가 평평한가요? [16] 바스터블 2015.10.02 7021
124689 서울대 경영학과 갈려면 성적이 어느정도 되어야 할까요? [59] 무비스타 2011.09.03 7020
124688 웃으면 안되는데 절로 웃음이 나오는 사진 [20] 우가 2010.08.16 7019
124687 너무 예쁜 담배 겉포장 [12] Keywest 2011.05.02 7018
124686 에반게리온이 대단한 작품입니까? [56] Ricercar 2013.05.03 7015
124685 김미경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어요 [17] 세멜레 2013.03.19 7015
124684 양념치킨 뒀다 먹는 법 [11] One in a million 2010.12.28 7015
124683 이태임 vs 예원 동영상 떴네요. [101] 자본주의의돼지 2015.03.27 7014
124682 다음 공포웹툰 0.0MHz [9] 나림 2012.10.30 7014
124681 웹툰 <치즈인더트랩> 2부 54화 고립(6) [13] 환상 2012.07.11 7013
124680 우리나라 행정관련 캐릭터 중에서 최고봉은 '포돌이'라고 생각합니다. [10] 환상 2011.06.02 7013
124679 그녀 (her) 보신 분? /결말 스포가 있습니다. [21] 숲으로 2014.06.02 7012
124678 [넷플릭스바낭] 호주 드라마 '착오(Glitch)' 시즌3, 완결을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19.09.28 7010
124677 [바낭] 타이 마사지 후기 [7] 샤워실의 바보 2013.08.01 7010
124676 호날두 그남자의 인생... (울보 사진 추가 합니다) [32] 魔動王 2011.04.24 7007
124675 벼룩글_버버리체크원피스, 오렌지-네이비 쉬폰 원피스, 보카시니트모자 등(벼룩글불편하신분들께 '꾸벅' 사과드려요) [5] 유니스 2010.12.30 7007
124674 지난 토요일 무한도전-홍철아 장가 가자 어떠셨어요? [65] 살리 2014.05.26 7003
124673 킨들 3일차 짧은 사용후기 [7] 빠삐용 2010.09.15 7003
124672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이대통령의 반응 -<이투데이>- [12] nishi 2010.06.03 70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