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프린팅 구경하고 집에 오려는데 vr 영화를 무료상영한다고 해서 함 봤습니다.

첫번째 느낌은 안경이 디지게 무겁고 답답하더라는 거. 오래는 못볼것 같아요.(끝나고 나니 직원들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ㅎㅎ)

두번째 느낌은 시야가 너무 좁다는 거. 대략 쌍안경을 보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쌍안경 보단 시야가 넓긴 했습니다만)

세번째 느낌은 해상도가 요즘 영상 기준으로는 너무 낮더라는거. 보는데 불편은 없었지만 계단이 자주 보였습니다.

화면은 걍 3D 영화와 크게 다르진 않은데 vr의 차이는 내가 고개를 돌리면 그쪽 방향도 보인단 거더군요.

근데 이게 영화를 보는데는 절대 도움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반 영화였다면 카메라가 패닝될 부분에서 내가 직접 고개를 돌려야했어요. 옆에서 갑자기 사람 말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면 있는지도 몰랐던 사람이 보인다거나.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길래 고개를 들거나 아래로 내리거나 하면 거기서 액션이 벌어지고 있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것도 고개를 거의 90도로 꺾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글고 시점이 지면(땅) 높이...로 설정된 장면들도 있더군요. 보는 내내 가볍지도 않은 안경을 쓰고 고개를 계속 이리저리 돌려야만 했어요.(수고했다는 말을 들을만 한것 같기도...ㅎㅎ)

중간중간 손 동작을 해야지 진행되는 부분도 있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거 못볼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5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94
124857 인셀에 대해 catgotmy 2023.11.28 276
124856 프레임드 #627 [4] Lunagazer 2023.11.28 76
124855 대도왕오 돌도끼 2023.11.28 130
124854 유엔난민기구 UNHCR을 통해서 후원하는 것에 대한 갈등 [4] 산호초2010 2023.11.28 397
124853 영화전단지 안없어진답니다 [1] 돌도끼 2023.11.28 285
124852 [단독] 여자축구 이어 여자야구 예능 론칭..정근우·유희관 감코진 [2] daviddain 2023.11.28 212
124851 ISFJ에 대해 [3] catgotmy 2023.11.28 246
124850 잡담 - 청년이란 이름의 탈선 전차(은둔형 청년 50만명시대, 인셀화, 인터넷의 지나친 발달과 포르노산업) [4] 상수 2023.11.28 390
124849 [단독] 서용빈, LG 퓨처스팀 감독으로 7년 만의 컴백 [2] daviddain 2023.11.28 148
124848 Elliot Silverstein 1927 -2023 R.I.P. 조성용 2023.11.28 141
124847 "페미"를 창조하고 벌주기 [15] Sonny 2023.11.28 846
124846 [드라마바낭] 일본 호러의 파워 원천은 대체 무엇일까요. '토리하다' 잡담 [11] 로이배티 2023.11.28 424
124845 에피소드 #65 [2] Lunagazer 2023.11.27 74
124844 프레임드 #626 [4] Lunagazer 2023.11.27 77
124843 깊은 데서 위로 [3] 돌도끼 2023.11.27 219
124842 동영상들 - 애플의 홀리데이 스페셜 단편, 저도 아이브에요, 동기부여가 필요없어지는 상수 2023.11.27 128
124841 동네 이야기 - 비싸지 않은 여행도 좋다: 당신의 발길을 멈춰, 세운(상가의 변신), 인건비 아껴서 수익 내려고 별별 상수 2023.11.27 209
124840 ENTP에 대해 catgotmy 2023.11.27 181
124839 보고싶다 드라마를 보다가 catgotmy 2023.11.27 146
124838 페미-하기. [15] 잔인한오후 2023.11.27 8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