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고 또 제가 머물고 있는 이 도시의 이 동네에는 현지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밤늦게까지 노는 술집들이 많아요. 

 하지만 오늘은 이번 주말은 도저히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납니다. 

 낮에 다니면서 힐긋 보게되는 할로윈 데코레이션만 봐도 마음이 불편해지더군요. 할로윈은 죄가 없는데...



 지난해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는 너무도 충격적인 참사였고 그 뒤에 이 참사를 둘러 싸고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일들 역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여서 지난 1년 제대로 응시조차 하기 어려웠는데

 오늘 우연히 CRUSH 예고편을 봐버렸어요.  

 공식 예고편은 안보이지만 유튜버들이 어찌 어찌 불법?으로 올린 예고편들이 있어요. 유튜브에서 CRUSH 라고 검색하면 여러개가 올라와 있습니다.

 잘리면 올리고 잘리면 다시 올린다고 하는군요. 

 그 짧은 예고편을 보고도 숨 조차 쉴 수 없는 슬픔과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 참사에 대한 진상은 안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인 검찰놈들은 그 어떤 고위급 책임자의 옷깃 조차 못건드렸어요.

 

 한편, 참사 초기에 이 게시판에서도 이 정권의 핵심관계자들의면 책임을 피하려고 온갖 물타기질 하던 벌레같은 새끼들도 생생히 떠 오릅니다.

 토끼탈이 어쩌고 저쩌고?  조선일보는 또 그따위 썰을 받아서 기사까지 싸질렀죠?

 마약수사는 어쩌구요?  희생자들 상대로 마약검사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진상규명도 안되고 흐지부지 넘어가버렸죠? 

 1주기에 참사 당사자의 나라에서 그럴듯한 다큐하나 만들지 못하고 있는 방송사들 뭐하는 것들인가요?

 언론들은 다 뭐하는 개새끼들인가요?

 부디 당신들이 살아갈 앞날이 모두 저주로 가득차길 바랍니다. 


 이 정권과 이 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검찰개놈들이 있는 한 사회적 참사의 진실은 밝혀질 수 없을것이고 책임자 처벌 역시 요원할거 같군요.

 그리고 죽은 젊은이들만 불쌍하고 살아남은 분들과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트라우마는 어쩌나요?

 현 정권은 그저 무시하고 잊혀지길 기다리는 것 같은데.... 원래부터 사람새끼이길 포기한 놈들이라 그려려니 합니다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할까요?   전두환이나 노태우나 이명박이나 박근혜 같은 전직들 처럼 다들 그 대가를 치루어야 끝이 날겁니다.

 역사로부터 배움이 없는 멍청한 것들이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0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17
124977 마르틴 베크 시리즈 10 [테러리스트] [5] thoma 2023.12.13 220
124976 에피소드 #67 [2] Lunagazer 2023.12.12 66
124975 프레임드 #641 [4] Lunagazer 2023.12.12 72
124974 '패스트 라이브즈' 골든 글로브 5개 부문 후보지명 [14] LadyBird 2023.12.12 434
124973 부루스 부라더스 음악 [3] 돌도끼 2023.12.12 167
124972 [디즈니플러스] 30여년간 오해의 끝, '코만도' 감상 소감입니다 [23] 로이배티 2023.12.11 646
124971 프레임드 #640 [4] Lunagazer 2023.12.11 93
124970 2023년 동안 제가 본 좋은 영화들.... [4] 조성용 2023.12.11 637
124969 2023 Washington DC Area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68
124968 2023 Los Angeles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62
124967 2023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64
124966 [왓챠바낭] 저엉말 특별할 것 없이 잘 만든(?) 소품 호러, '더 커널'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2.10 335
124965 영웅문 잡담 [6] 돌도끼 2023.12.10 366
124964 프레임드 #639 [4] Lunagazer 2023.12.10 80
124963 메이슨 그린우드의 헤타페 셔츠 판매량이 daviddain 2023.12.10 135
124962 고인돌 음악 [1] 돌도끼 2023.12.10 125
124961 [디즈니플러스] 오랜만이야 닥터!! ‘닥터 후 60주년 스페셜’ [4] 쏘맥 2023.12.10 265
124960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행(연봉 10년 계약 7억달러), 첫 경기는(아마도) 2024년 서울 상수 2023.12.10 203
124959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2023 외국영화 베스트 10(10위권에 들지 못해 아쉬운 영화들 추가) [2] 상수 2023.12.10 540
124958 [왓챠바낭] 변태도 이런 변태가 없군요. '뉴욕 리퍼'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12.09 4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