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oogeyman04.jpg


[부기맨]

몇 달 전 국내 개봉된 [부기맨]은 스티븐 킹의 동명 단편 소설의 각색물입니다. 영화는 단편의 주인공을 조연으로 한 가운데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은 좀 진부하지만 스티븐 킹 각색물들 평균치를 웃도는 편입니다. 추천하기엔 2% 부족하지만, 심심풀이용으로는 괜찮습니다. (**1/2)




silverdollarroad02.jpg


[실버 달러 로드]

지난 달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온 [실버 달러 로드]는 [I Am Not Your Negro]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라울 펙의 새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흑인 가족과 그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힘든 투쟁을 들여다 보는데, 그 동네 탐욕스러운 개발자들 그리고 편견과 차별로 얼룩진 사법 시스템 때문에 고생하는 그들 상황을 보다 보면 억장 터질 수 밖에 없더군요. [I Am Not Your Negro]보다는 순한 편이지만, 여전히 많이 추천할 만합니다. (***1/2)




talktome01.jpg


[톡 투 미]

모 블로거 평

““Talk to Me” is a little but impressive Australian horror flick which handles its familiar horror materials better than expected. As a seasoned moviegoer, I surely knew what I would get from it from the very beginning, but I still could enjoy how it skillfully pushes its story and characters toward its expected ending, and the overall result is much more effective and enjoyable than “The Exorcise: Believer”.” (***)





sly02.jpg


[슬라이]

지난 주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다큐멘터리 [슬라이]는 ‘슬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경력과 인생을 들여다 보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스탤론은 이것저것 얘기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전반적으로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그에 대해 대충 아는 것 그 이상을 보여주지 않더군요. 하여튼 간에 그리 지루하지 않았지만, 좀 더 깊게 파고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1/2)




promise03.jpg


[약속]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감독 민병훈의 다큐멘터리 영화 [약속]은 그의 어린 아들과 그가 쓴 동시들에 초점을 맞춥니다. 영화 속 동시들은 민병훈의 아들이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 쓴 것들인데, 다큐멘터리는 절제된 자세 속에서 담담하게 감정선을 잡아 나가고, 그러기 때문에 결말부에서 보여지는 순간은 애틋한 감정이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의외로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




greennight04.jpg


[녹야]

[녹야]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서울 수도권을 주 배경으로 한 중국 영화라는 것입니다. 범죄 느와르 드라마로서는 너무 좀 투박하고 거칠지만, 판빙빙과 이주영의 연기 합이 생각보다 괜찮으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헬조선 영화이지만, 어느 정도 흥미롭더군요. (**1/2)




nyad01.jpg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지난 중 금요일에 올라온 넷플릭스 영화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는 [프리 솔로]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지미 친과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의 첫 장편 극영화입니다. 영화는 미국의 장거리 수영선수 다이애나 나이애드의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은 무난한 실화 드라마 그 이상은 아니지만, 아네트 베닝과 조디 포스터의 든든한 존재감은 이를 상당한 보완하는 편입니다. 두 배우 다 환갑 넘으셔도 여전히 실력 발휘하시는 걸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더군요.  (***)




wingwomen02.jpg


[여도둑들]

또다른 최신 넷플릭스 영화 [여도둑들]은 멜라니 로랑의 최근 감독 작품입니다. 그녀의 전작 [광녀들의 무도회]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인상을 주지만, 로랑과 다른 출연 여배우들이 느긋하게 같이 재미 보고 있다는 게 보이니 영화의 여러 결점들은 어느 정도 넘어갈 만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키아누 리브스 저리가라할 정도로 나이를 안 먹으시는 듯한 이자벨 아자니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지요. (**1/2)




fingernail01.jpg


[핑거네일스]

애플 TV 플러스에 지난 주 올라온 [핑거네일스]는 [애플]의 감독 크리스토스 니코우의 신작입니다. 전작처럼 영화는 한 비현실적인 설정을 갖고 담담하게 이야기와 캐릭터를 굴려가는데, 그 결과물은 유감스럽게도 상당히 김빠지는 편이더군요. 그나마 좋은 출연배우들이 있으니 엄청 심심하지 않았지만,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





quizshow01.jpg


[퀴즈 레이디]

지난 주에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온 [퀴즈 레이디]를 뒤늦게 챙겨봤습니다. 이야기와 캐릭터는 시작부터 정말 뻔하기 그지없지만, 샌드라 오와 아콰피나의 실력과 존재감 덕분에 상당히 유쾌하더군요. 별 새로운 건 없지만, 올해에 나온 또다른 코미디 영화 [조이 라이드]처럼 아시아계 미국 여배우들을 내세우면서 신나게 놀고 있으니 괜히 불평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21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75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720
125029 [도둑맞은 키스] 보고 왔습니다 [2] Sonny 2023.12.20 214
125028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3.12.20 88
125027 신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 리들리 스콧과 약간의 <나폴레옹> 이야기 [2] 스누피커피 2023.12.20 358
125026 '세인트 모드' 감독 신작 [4] LadyBird 2023.12.20 267
125025 에피소드 #68 [2] Lunagazer 2023.12.19 70
125024 프레임드 #648 Lunagazer 2023.12.19 81
125023 서경식 작가가 돌아가셨네요. [6] thoma 2023.12.19 554
125022 [괴물] 감상 [2] 영화처럼 2023.12.19 355
125021 미래의 범죄들 Sonny 2023.12.19 262
125020 잡담 - 리젠을 생각하다, 연말 새해맞이 추천 노래들(캐럴 포함), 40까지 못쏠인 남자 상수 2023.12.19 161
125019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 유죄판결, 마블 스튜디오의 해고와 어벤져스 5 부제 캉 다이너스티 삭제 [4] 상수 2023.12.19 452
125018 [속보] 교황 '동성커플 축복' 공식승인…"하느님은 모두를 환영" [4] 상수 2023.12.19 446
12501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3.12.19 448
125016 장문상이 마신이를 칼로 찌른 사건 [1] 돌도끼 2023.12.18 299
125015 드라마 두 편 봅니다 잡담. [4] thoma 2023.12.18 356
125014 프레임드 #647 Lunagazer 2023.12.18 56
125013 듄 화면은 참 복잡하군요 [5] 돌도끼 2023.12.18 432
125012 울티마 6 음악 [2] 돌도끼 2023.12.18 85
125011 돌아오는 베버리힐스 캅! [2] theforce 2023.12.18 232
125010 AI가 온다 : 당신의 밥벌이는 안녕하십니까?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 240여명 이달 말 해고 통보) [14] eltee 2023.12.17 7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