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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맨]

몇 달 전 국내 개봉된 [부기맨]은 스티븐 킹의 동명 단편 소설의 각색물입니다. 영화는 단편의 주인공을 조연으로 한 가운데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은 좀 진부하지만 스티븐 킹 각색물들 평균치를 웃도는 편입니다. 추천하기엔 2% 부족하지만, 심심풀이용으로는 괜찮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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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달러 로드]

지난 달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온 [실버 달러 로드]는 [I Am Not Your Negro]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라울 펙의 새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흑인 가족과 그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힘든 투쟁을 들여다 보는데, 그 동네 탐욕스러운 개발자들 그리고 편견과 차별로 얼룩진 사법 시스템 때문에 고생하는 그들 상황을 보다 보면 억장 터질 수 밖에 없더군요. [I Am Not Your Negro]보다는 순한 편이지만, 여전히 많이 추천할 만합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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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투 미]

모 블로거 평

““Talk to Me” is a little but impressive Australian horror flick which handles its familiar horror materials better than expected. As a seasoned moviegoer, I surely knew what I would get from it from the very beginning, but I still could enjoy how it skillfully pushes its story and characters toward its expected ending, and the overall result is much more effective and enjoyable than “The Exorcise: Beli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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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

지난 주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다큐멘터리 [슬라이]는 ‘슬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경력과 인생을 들여다 보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스탤론은 이것저것 얘기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전반적으로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그에 대해 대충 아는 것 그 이상을 보여주지 않더군요. 하여튼 간에 그리 지루하지 않았지만, 좀 더 깊게 파고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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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감독 민병훈의 다큐멘터리 영화 [약속]은 그의 어린 아들과 그가 쓴 동시들에 초점을 맞춥니다. 영화 속 동시들은 민병훈의 아들이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 쓴 것들인데, 다큐멘터리는 절제된 자세 속에서 담담하게 감정선을 잡아 나가고, 그러기 때문에 결말부에서 보여지는 순간은 애틋한 감정이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의외로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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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야]

[녹야]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서울 수도권을 주 배경으로 한 중국 영화라는 것입니다. 범죄 느와르 드라마로서는 너무 좀 투박하고 거칠지만, 판빙빙과 이주영의 연기 합이 생각보다 괜찮으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헬조선 영화이지만, 어느 정도 흥미롭더군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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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지난 중 금요일에 올라온 넷플릭스 영화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는 [프리 솔로]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지미 친과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의 첫 장편 극영화입니다. 영화는 미국의 장거리 수영선수 다이애나 나이애드의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은 무난한 실화 드라마 그 이상은 아니지만, 아네트 베닝과 조디 포스터의 든든한 존재감은 이를 상당한 보완하는 편입니다. 두 배우 다 환갑 넘으셔도 여전히 실력 발휘하시는 걸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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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둑들]

또다른 최신 넷플릭스 영화 [여도둑들]은 멜라니 로랑의 최근 감독 작품입니다. 그녀의 전작 [광녀들의 무도회]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인상을 주지만, 로랑과 다른 출연 여배우들이 느긋하게 같이 재미 보고 있다는 게 보이니 영화의 여러 결점들은 어느 정도 넘어갈 만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키아누 리브스 저리가라할 정도로 나이를 안 먹으시는 듯한 이자벨 아자니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지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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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네일스]

애플 TV 플러스에 지난 주 올라온 [핑거네일스]는 [애플]의 감독 크리스토스 니코우의 신작입니다. 전작처럼 영화는 한 비현실적인 설정을 갖고 담담하게 이야기와 캐릭터를 굴려가는데, 그 결과물은 유감스럽게도 상당히 김빠지는 편이더군요. 그나마 좋은 출연배우들이 있으니 엄청 심심하지 않았지만,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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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레이디]

지난 주에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온 [퀴즈 레이디]를 뒤늦게 챙겨봤습니다. 이야기와 캐릭터는 시작부터 정말 뻔하기 그지없지만, 샌드라 오와 아콰피나의 실력과 존재감 덕분에 상당히 유쾌하더군요. 별 새로운 건 없지만, 올해에 나온 또다른 코미디 영화 [조이 라이드]처럼 아시아계 미국 여배우들을 내세우면서 신나게 놀고 있으니 괜히 불평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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